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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 지속에 2% 하락

2026.03.26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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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 지속에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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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22달러로 전장보다 2.2%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은 아시아 장에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밑돌았으나, 이란 정권과 군부가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에 이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란 언론에서 이어졌습니다.

캐롤라인 백악관 레빗 대변인은 양측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협상 진전 시사와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 투입도 채비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보내는 이 같은 엇갈린 신호에 향후 중동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전쟁이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문사인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이란은 협상 보도에 긍정이지 않다"며 "실질적인 진전이 명확하게 이뤄지기 전까지 유가는 또다시 급등할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1/5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은 선박 운항이 여전히 사실상 통제된 상태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하루 2천만 배럴이었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석유 제품 수송량이 전쟁 이후 급감하면서 이란 전쟁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을 초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을 만나 비축유 추가 방출 준비를 요청했습니다.

전략 비축유는 한 주 전 대비 재고 변화가 없어 비축유 방출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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