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자국산 가향 전자담배 출시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식품의약국(FDA)이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성인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멘톨이나 블루베리 등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제품 허용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국 전자담배 업체 글라스가 자사 기기와 향료에 대한 FDA 승인을 수년간 추진해왔으며, 승인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이 청소년 흡연을 자극하고 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제기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FDA 내부 심사관들은 승인 의견을 냈지만, 마카리 국장이 지난 2월 향료 평가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부 메모를 남기면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전자담배 산업 보호를 공약한 바 있습니다.
가향 전자담배는 미국 내에서 해묵은 논쟁거리로 2020년 이후 청소년 흡연 증가 우려로 멘톨과 담배 향을 제외한 대부분 가향 제품이 제한됐으며, FDA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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