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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2차 협상 불투명"...호르무즈 재봉쇄에 줄회항

2026.04.20 오전 05:53
타스님 "이란, 아직 대표단 파견 결정하지 않아"
"미, 협상 가장 기습 공격 준비…전쟁 재개 대비"
호르무즈 재봉쇄 뒤 유조선 공격…"10여 척 줄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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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란 매체들은 2차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일제히 보도하며 트럼프 언급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재봉쇄에 나서며 전쟁 재개 대비에 나서자 하루 만에 10여 척이 줄줄이 회항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매체인 IRNA 통신은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실질적인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요구와 잦은 입장 변화, 또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되는 해상 봉쇄 지속 등이 협상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이란 군부를 대변하는 타스님뉴스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현재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협상 시도를 가장해 이란 섬들에 대한 기습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쟁 재개에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혁명수비대가 재봉쇄를 선언한 뒤 인도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고 이후 10척 넘게 줄줄이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 유조선 / 혁명수비대 무전 : 당신들이 통과 허가를 줬습니다! 2번째로 올라 있어요! 왜 우리에게 발포하는 겁니까? 회항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앞서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그동안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최종 합의까지는 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호세인 카나니 모가담 / 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 협상은 갈리바프 의장이 결정을 내리고 있고, 최고 지도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 상태로 유지하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다만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 매체들도 2차 회담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진 않았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며 미국과 2차 회담에 응하도록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입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윤다솔 자료출처;X / @saif_aldareei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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