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S&P500 기준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 뒤 하락한 건데요, 3대 지수 모두 낙폭이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른 게 있으니 쉬어가는 흐름도 있고,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정치적으로 큰 압박을 받는 미국은 다급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은 없을 거라면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요, 이 와중에 휴전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저녁으로 은근슬쩍 하루 늦췄습니다.
말이 바뀐 건 이것만이 아니고요, JD 밴스 부통령과 관련해서도 파키스탄에 간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다시 간다고 수시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일각에선 이걸 협상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트럼프의 이런 혼선이 협상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란에선 공격 명분을 쌓으려고 오락가락하면서 진정성 없이 협상하려고 한다는 의심이 크다고 합니다.
이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온건파인 페제시키안 대통령 역시 미국의 태도 변화 없인 협상 테이블에 앉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래도 외신들은 이란이 협상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고, 오는 22일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일말의 기대감이 증시의 하단을 떠받친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특징주론 마벨 테크놀로지를 꼽아봤습니다.
미국의 종합 반도체 설계업체인데요, 거의 6%대 급등세를 기록했고요, 장 마감 뒤에는 조금 더 오르는 중입니다.
구글과 손잡고 새 인공지능 칩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겁니다.
전쟁 중에도 인공지능 산업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이렇게 새로운 칩이 등장하면 혜택을 받는 곳도 타격을 받는 곳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산업의 흐름에도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분 뉴욕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