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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은 '최대' 민심은 '최악'...트럼프의 딜레마

2026.04.21 오전 10:51
전쟁을 동력 삼아 거대한 수익 뽑아내는 미국 경제
미국산 원유·가스 수출 '사상 최대'
IMF, 세계 경제 하락세 속 미국 성장률 전망만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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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의 포화 속에 미국은 에너지 패권과 기록적인 자본 수익을 거두며 국가적으로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인적인 물가에 분노한 민심과 정부 내부의 리더십 균열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장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미국의 일상은 평온해 보이지만, 그 이면의 경제 엔진은 전쟁을 동력 삼아 거대한 수익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발 공급이 막힌 틈을 타 미국산 원유와 가스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에너지 주도권이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IMF는 세계 경제의 하락세 속에서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 : 미국은 소비량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합니다. 명실상부한 원유 순수출국이자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순수출국입니다.]

월가와 방산 업계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대형 은행들은 금융 변동성을 발판 삼아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습니다.

방산 기업들도 2천조 원 규모 국방 예산 증액 소식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덤 쿤즈 / 월가 시장 분석가 : 앞으로 시장은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아마 그다음 문제가 무엇인지 주시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국가 지표는 국민의 삶까지 닿지 못합니다.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한 휘발유 가격은 생필품 물가를 한계치까지 밀어 올렸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타미라 몬커 /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 지금 공유 운전 일을 하는데, 다음 주가 막막해요. 휘발유 4달러 시대면 더는 못 버팁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여기에 리더십 균열도 포착됩니다.

대통령이 금지한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술을 정작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은 보안 취약점 탐지 성능 때문에 몰래 사용하는 'AI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국가 패권은 정점에 달했지만 서민은 가난해지고, 금지한 기술 없이는 안보조차 담보하기 힘든 상황.

전쟁으로 부를 쌓고도 내부의 심판과 통제 불능의 위기에 직면한 미국의 역설은 종전 협상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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