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공장들의 가동이 줄면서 지역 경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골목 상권이 휘청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여수 산업단지 인근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 식당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죠?
[기자]
네, 곧 있으면 점심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보이고요, 임대나 폐업 안내문이 붙은 가게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이곳은 석유화학 공장들과 가까워서 주로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오가는데요.
원래 이 시간대면 식당을 찾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도 점심시간 영업에 집중하는데요.
요즘은 한창 붐빌 시간에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상인들은 매출이 예전의 1/1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는데요.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식당 관계자 : 두 바퀴는 돌아가야 하는데 (손님이) 띄엄띄엄 와요. 그러니까 서로 가게 주인들끼리 쳐다보고 다니는 거야. 이 집은 손님이 있나 없나….]
문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따른 불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여수산단 공장 가동률은 크게 떨어졌는데요.
나프타 공급이 끊기면서 석유화학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생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원유 수급 불안이 더 길어지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곳도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산단의 위기가 골목 상권의 생존을 위협하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황의 터널에서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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