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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급물살에도 '해상봉쇄' 유지...미 휘발윳값 고공행진 지속

2026.05.07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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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제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여전히 강경한 해상 봉쇄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이 해상봉쇄를 뚫고 이란으로 복귀하려던 유조선에 발포해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국적의 하스나 호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응하지 않아 20mm 기관포를 쏴 선박의 방향타를 불능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스나 호는 이란산 석유를 싣고 제3국에 하역한 뒤 탱크가 비워진 채 복귀하려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이 묶인 선박을 빼내는 작전은 일시 중단했지만,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해상봉쇄는 종전 합의가 최종 완료될 때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해상 봉쇄는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란은 아무것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업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1갤런에 4달러 54센트까지 치솟으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쟁 직전보다 50% 넘게 급등한 기름값은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스카일러 와이넌드 / 리건 캐피털 최고투자책임 : 이란 분쟁이 다행히 끝나가고 있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원유 공급이 재개되려면 한 달 정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선물시장은 이란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공급 정상화 전망에 국제유가 역시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하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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