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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트럼프 "휴전, 연명치료 수준"...미중회담서 논의 가능성?

2026.05.12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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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이 연명장치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미국의 군사 조치 압박에 맞섰는데요. 관련 내용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우여곡절이 참 길었는데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참 답답합니다. 지금 양측의 입장이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남성욱 교수님,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비유를 했네요. 의사가 살아날 가능성이 1% 정도다라고 얘기한 것과 같다라고 하는데 의사가 보통 1% 정도라고 하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건가요? 그렇게 봐야 되겠죠?

[남성욱]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이라든가 담대한 싱킹 같은 책을 보면 상대를 설득할 때 숫자를 이야기하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사실 의사가 1%라는 말을 병원에서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환자의 심리 상태라든가 가족들 때문에 살아날 가능성이 1%라고 하면 환자나 가족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다만 본인이 이 문제를 쉽게 언론에 표명한다고 하는 뜻에서 중환자실에서 그러면 영안실로 가는 거냐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는데 그만큼 휴전이 깨지기 직전에 있다는 표현을 에둘러서 말씀한 거죠. 그런데 이란전쟁을 저희가 나중에 끝나고 나서 복기를 해 볼 때 5월 10일 이 순간은 과연 공이 어느 코트에 있었느냐. 저는 공이 워싱턴 코트에 있었다고 나중에 판단할 수 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모레 에어포스원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을 합니다. 거의 9년 만에 본인으로서는 세기의 미중 정상회담을 하죠. 사실 포인트는 무역, 관세 전쟁이 포인트입니다. 이란 전쟁은 의제에 당초에 포함되지 않았고요. 그런 상황에서 뭔가 이란 문제에 관해서 본인이 주도권을 잡고 모양을 갖추면서 비행기를 타고 시진핑 주석과 멋진 회담을 하는 것이 시나리오인데 지금 그 시나리오가 전혀실현될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 무역 문제, 관세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오히려 이란 문제에서 중국에 중재를 요청하는 듯한 그런 일이 전개되고 있어서 모양은 별로죠.

[앵커]
이란과의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지만 가장 약한 상태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그러면 앞으로는 있을 것들이 이란과의 긴장이 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예상을 하게 되거든요.

[이영종]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하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금 막고 통제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미국이 역봉쇄를 한 상황인데 결국은 이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게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길을 뚫겠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난번 이틀간의 기간에도 페르시아만 안쪽에 들어가 있던 미국의 이지스함 3척이 그 항로에서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을 이용한 무력 그리고 공중의 감시장비라든가 타격 자산을 동원해서 무력시위를 하면서 아마 계속 뚫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 거고요. 이란 측도 지금 만만치 않습니다. 압둘라히 통합사령관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한테 앞으로 전쟁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보고했다지 않습니까? 오늘이 벌써 1차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지 한 달이 됐기 때문에 2차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모멘텀이 잡히지 않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향후 양측이 어떻게 보면 견해 차를 좁히지는 못하고 요구사항만 점점 많아지는. 특히 미국도 문제지만 이란 같은 경우에도 너무 구체적인 문제들, 특히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돈에 많이 집착하는 것 같아요. 돈에 많이 부족한 점을 느끼는지 해외에 묶여 있는 자기네들 자산을 자꾸 풀어달라는 것들, 이런 것들이 미국으로 봐서는 이게 거의 전후 배상금 같은, 패전국이 지불해야 되는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데 그나마도 미국의 그동안 입장을 보면 이란이 핵물질을 해외로 이관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 해외에 묶여 있는 자산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보상을 해 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서 요구사항을 늘려가는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도 화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협상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핵 문제인데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기로 해 놓고 말을 바꿨다는 거예요. 이란 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데 이렇게 오해를 하게 된 게 어떻게 된 상황일까요?

[이영종]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입장이라든가 이런 것들, 그리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부분. 핵 물질을 해외로 이관해야 된다. 2015년 오바마가 했던 것보다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앞서서 내지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또 하나의 가능성은 결국 중재를 맡았던 파키스탄이 양쪽에 좋은 얘기를 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희망을 가진 것 같고 이란이 전혀 그런 얘기를 안 했을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뒤로는 이렇게 내줄 것처럼 얘기하더니 왜 그러느냐, 이런 게 사실 최근 아라그치 외교장관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러시아도 방문하고 중국도 방문했었지 않습니까? 푸틴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이란의 핵을 미국으로 가져가는 게 어렵다면 우리 러시아로 이관하는 거 내가 받아줄 수 있다, 이렇게 중재자 역할을 한 것도 결국 푸틴도 뭔가 그런 얘기와 관련한 사인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했을 텐데 이란이 아마 지금 좀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내부적으로도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 강경파하고 아라그치나 협상에 나서야 되는 쪽하고 입장 정리가 안 된 부분, 이런 부분도 트럼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이란의 협상안이 쓰레기 문건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언급해 주신 것처럼 해방 프로젝트 재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었는데 이란 같은 경우에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가만 있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남성욱]
프로젝트 프리덤 플러스라고 하면 종전에는 항공기를 한 100여 대. 이지스함을 한 10척 정도 했다면 2배 정도의 무력을 배치할 수 있겠죠. 그러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자세히 보면 이건 걸프 국가들을 굉장한 어려움으로 몰아넣는 작전입니다. 사실 그래서 카타르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할 정도로 프로젝트 프리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거거든요.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를 했다는 표현을 했는데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만큼 양측의 인식 차가 심하다는 것이죠. 우리가 본질을 조금 들여다보면 2015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협의를 만들 때 협상장에서만 2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합의문이 160페이지에 달하고요. 본문 플러스 기술적인 부속서가 5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복잡하죠. 비핵화 단계별로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마지노선인 60%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 440kg을 미국에다 내준다?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지어서 한 얘기지 결코 테헤란에서 이런 얘기가 나올 수는 없고요.

[앵커]
일종의 본인의 뇌피셜이었던 겁니까?

[남성욱]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퍼셉션 이즈 에브리띵,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44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손에 안 잡히니까 서두르기도 하고 또 협상장으로 들어가는 척도 하고. 본인이 굉장히 다급한 측면이 있는데 이 문제는 제가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하면 아마 네타냐후 총리가 해법을 갖고 있지 않을까. 이스라엘의 모사드는 역대 극비 작전을 많이 수행했는데 아마 비상시에 들어가서 탈취하는 그런 오퍼레이션을 계획하고 있지 않을까. 이거는 미군이 할 수는 없고요. 이스라엘만이 할 수 있는 작전이라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데요. 극비 중 극비라고 할 수 있는 핵잠수함 위치를 공개했죠? 그렇습니다. 이번에 핵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요. 이란을 향한 압박 메시지로 해석되는데 화면으로 먼저 보시죠. 미 해군 제6함대가 현지시간 11일 공개한 사진입니다.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한 건데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즉 SLBM을 운용하는 전략 자산인 만큼보도자료까지 내고 위치를 공개한 건 매우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외신은 이 핵잠수함이'USS 알래스카'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수개월 동안 심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소음이 극도로 적어 탐지가 어렵습니다. 수중에서 은밀하게 고속 기동하다 적에 기습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치 자체가 극비로 취급됩니다. 전략적으로 억지력을 과시해야 할 때만 드물게 공개되는데요,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위치 공개가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종전안을 받아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실상 거부했고요, 오늘은 휴전이 인공호흡기를 낀 상태라며 이란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이란 관련 군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중국 방문을 앞두고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핵잠수함 사진까지 저희가 봤는데 이 위치나 모습이 극비 중의 극비입니까?

[이영종]
그렇죠, 전략잠수함 그것도 핵잠수함의 위치를 저렇게 노출시킨다는 건 정말 이례적으로 미국이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스페인 인근입니다, 지브롤터가. 그러니까 이란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00km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상당히 먼 거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사실 이 잠수함에 실려 있는 트라이던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사거리가 1만 5000km입니다. 미사일 24발이 실려 있고요. 길이가 170m, 1만 8000톤급의 핵잠입니다. 은밀한 기동이 기본 중 기본인데 이렇게 밝혔다는 건 지금 이미 미국이 11척의 항공모함 중 3척을 이 인근에 배치해 놓고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잠수함의 위치까지 명확하게 드러냄으로써 군사적 압박을 더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정권에 있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건가요?

[이영종]
그렇죠. 언제든지, 그러니까 항공모함이라든가 다른 이지스함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위치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래도 식별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잠수함 같은 경우에는 지브롤터 인근 해역에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날아오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이란에 대한 군사적인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고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이러이러한 조치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부분은 좀 경고하는 이런 차원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에 소형 잠수함을 배치했다고 하는데 물론 미국과 비교해서는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성능이라든지 이런 건 좀 비교를 해 주시죠.

[이영종]
이란이 가지고 있는 잠수함이라는 건 호르무즈 해협이나 페르시안만, 이쪽 아라비아해 쪽에서 작전을 하는 연안 함정 비슷하게 될 겁니다. 핵 추진도 아니고 디젤이니까 위치도 대부분 노출이 되고 이렇게 되는데 특히 이게 북한의 연어급 잠수함, 길이가 29m 정도 되고 130톤이니까 정말 자그마한 잠수함인데 성능이 그렇게 좋은 것으로 평가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이 지역에 미국의 함정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시설들이 오가는 이런 지역이기 때문에 한 10여 척 정도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위협은 될 수 있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미국의 함정을 공격한다거나 이렇게 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미국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많이 충돌을 하고 부딪히고 있지만 사실 우리 함정에 대한 공격이라든가 외국 함정을 공격하고 화물선, 민간 선박을 주로 타격하지 미 해군의 함정이라든가 미 자산을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경우는 많지 않거든요. 그만큼 이란도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미국의 공격에 대한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수위를 조절하는 느낌은 들고 있습니다.

[앵커]
양측 다 공격 재개 준비는 되어 있다, 이런 모습을 서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요. 트럼프식 대응에 이란도 밸런스를 맞춘다고 할까요, 따라한다고 할까요? 갈리바프 의장도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우리도 모든 카드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면서 아마도 우리 대응에 깜짝 놀랄 것, 이렇게 발표를 했거든요. 깜짝 놀랄 대응이 뭐가 있을까요?

[남성욱]
깜짝 놀랄 대응은 호르무즈 해협이죠. 이란은 아무래도 방어적이고 수비적인데 가장 큰 인질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2000여 척의 함정들이죠. 사실 우리 나무호가 피격을 받았는데 깜짝 놀랄 대응이라는 게 이란에서 여러 가지 드론으로 무차별적으로 외국 선박이 피해를 본다면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피해를 보는 것과 유사하거든요. 사실 핵잠수함을 공개하고 또 경잠수함을 공개하지만 이게 이란 전쟁 발발 2월 28일 이전에 압박을 가하는 수단이었다면 이게 굉장히 임팩트가 있는데 1만 5000군데를 때리고 난 상태에서 지금 서로 잠수함을 큰 거, 작은 거를 노출시키면서 힘겨루기를 하는 건 결국은 심리전의 일환이죠. 그러니까 갈리바프도 트럼프 대통령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어리석은 제안이라고 하기 때문에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데 결국은 양측이 밀리지 않겠다는 심리전이고 말싸움 형태로 진행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번에 새로운 호르무즈 해협 전략 발표했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그 수단이 텔레그램이라고 하더라고요.

[남성욱]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도 보안을 유지하려면 텔레그램을 쓰고, 이게 러시아 측이죠. 그 얘기는 해저 전선을 끊는다. 또 이란 국민들, 지휘부만 인터넷을 허용한다. 여러 가지 심리전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도 거의 실업자가 넘쳐나고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또 민심이 동요하고 있거든요. 이란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는 민심 안정이 중요한데 인터넷을 허용할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텔레그램이라는 수단을 얘기할 정도인데 점점 전쟁이 비군사적인 측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중국으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도,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기다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금 속내는 상당히 복잡할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앵커]
미국과 중국의 스트롱맨. 이번 방중 기간 동안 6번을 만납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지금 마음 안에 갖고 있는 청구서는 서로 다르겠죠?

[이영종]
신 미국안보센터가 이번 회담이 트럼프한테는 1, 2기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정상회담이 될 거라고 얘기했거든요. 기본 의제, 이란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적어도 종전 협상, 이게 본궤도에 오른 다음에 갔으면 마음이 홀가분했을 텐데 이란 이슈가 급부상을 했습니다. 기본 의제는 양측의 관세 문제가 있었고요. 무역투자위원회 만드는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산 농산물하고 보잉 여객기를 중국이 많이 사달라. 이런 부분도 트럼프가 반드시 관철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또 중국 입장에서는 하나의 중국, 그 부분을 좀 트럼프가 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용인을 해 주는. 그래서 대만 독립 반대 기류를 명문화해 주는 이런 부분까지도 좀 기대를 했을 텐데 이란 문제로 상당히 꼬이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중 간의 실무자들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조율이 돼서 내일 트럼프가 도착을 해서 양측 간의 회담이 본격화되면 기본 의제들이 논의는 되겠죠. 중국 입장에서도 이번에 트럼프를 환대를 하려고 애는 쓰는 것 같아요. 과거에 트럼프가 9년 전 방문했을 때 자금성을 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천단, 톈단이라는 곳을 가는데 거기도 역시 황제가 살던 궁궐 못지않게,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거든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내가 황제 대우를 받는가, 이런 느낌을 받을 거예요. 지난해 우리 경주 APEC 때 신라 왕관을 보고 트럼프가 좋아하던 모습 있지 않습니까, 금관을 보고. 그러니까 아마 시진핑 주석도 트럼프하고 날을 세우기보다는 지금 관세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를 일단 풀면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 시진핑이 어떤 스탠스를 해야 될지 시진핑도 전략을 많이 짰을 거 아닙니까? 본인은 아마 중재자로서, 미국하고 이란을 어른스럽게 다독거려서 중재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과 어쨌든 실타래가 잘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이란 압박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남성욱]
저희가 이슈가 이란 전쟁이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얘기를 하는데 저는 비중이 20%는 안 될 것으로 보고요. 뉴욕타임스가 재미있는 표현을 했습니다. 5B대 T3의 대결이다. 5B는 뭐냐, 미국 전략입니다. 보잉, 빈, 비프 또 여러 가지 보드. 두 차례 위원회, 그럼으로써 미국이 중국에 팔아야 할 것들입니다. 3000억 달러의 대중 무역적자를 해결해야 되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벤선트 재무부 장관은 지역구가 내브라스카 쪽인데 콩을 팔지 않으면 콩 값이 떨어져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반발을 가져올 정도거든요. 또 중국은 3T라고 합니다. 텔 이프. 관세죠, 테크놀로지 막아야죠. 또 타이완을 막아야 됩니다. 3T라는 거거든요. 양측이 접점을 찾으면 정말 세기의 회담인데 묘하게 돈과 기술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타이완 문제에 관해서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낫 서포트,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정도의 표현인데.

[앵커]
오늘 영어를 많이 쓰시는 것 아닙니까?

[남성욱]
어포즈, 반대한다는 단어를 쓴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한테. 그러면 콩 사주고 비프 사주고 또 비행기 사주겠다는 얘기거든요. 사실 실리와 명분을 교차하는. 이게 3개의 협상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 핵심을 벤선트 장관이 서울에서 허리펑 대표하고 상의를 하고 베이징으로 가죠. 왜 베이징 가서 안 하고 서울에서 하고 가지? 정상들한테 만들어서 전달을 하는 그런 스케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전쟁이 미중 회담에서는 중국이 이란 원유를 수입하는 데 있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런 정도지 이 회담을 절대적으로 이란 문제에서 보면 본질을 놓치고 미중 간의 무역.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성과를 거둬서 연말쯤 시진핑 주석을 다시 워싱턴에 초청한다는 스케줄을 잡고 있거든요. 그럼으로써 11월 중간선거에서 내가 대중 적자를 많이 개선했다, 그런 식으로 지금 흐름을 끌고 가는 데 초점을 둬야지 미중 정상회담이 이란 문제 해결하려고 만났다. 이건 나중에 무게를 낮춰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나서 이번에 6번이나 대화를 한다는데 얘기할 게 얼마나 많겠습니까. 어쨌든 이란도 발등에 떨어진 불 이슈 가운데 하나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는데 일종의 타이완을 주고 이란을 얻는 게 아니냐. 이런 셈법을 두 정상이 갖는 게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거든요.

[이영종]

그래서 양측이 사실 여러 가지 전문적인, 부분적인 논의들을 할 것 같습니다. 배선트 재무장관하고 허리펑 부총리가 서울에서 만나서 서로 물밑 조율을 하고 이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욱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경제 문제, 관세 문제 이런 것에 당연히 집중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란 이슈 자체가 어쨌든 발등의 불이고. 시진핑이 중재할 수 있는 역할이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라그치도 중국에 와서 시진핑 만나서 또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건 그만큼 곧 미중 정상회담이 있을 거라는 스케줄을 모를 리가 없거든요.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지 얘기를 해달라고 했을 거고 그다음에 또 시진핑 입장에서도 중재자 역할, 이런 것들. 트럼프 입장에서는 뻔히 알지 않습니까. 중국이 이란 원유의 90%를 수입해서 그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는 것. 또 중국도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막힘으로써 어려움이 있을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미중이 서로 다치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거래가, 딜이 있을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과 중동 사태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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