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라며,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먼저 선거 결과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주재한 참모진 회의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먼저, 정부가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론 여당의 승리였지만, 서울과 영남권 등에서 야당이 선전하자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놓은 거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어, 선거가 끝난 만큼 정치권도 민생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국민 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할 지방정부에 당부 사항도 언급했는데요.
여름철을 맞아 경비와 청소 등 시설 관리 노동자의 휴게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최대 사용자인 공공부문부터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휴게 시설 개선 결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어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먼저,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는,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도 사용했는데요.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어젯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관위가 대응할 일'이라는 입장을 냈는데요.
몇 시간 뒤엔, 일련의 상황을 엄정하게 주시하고 있고, 중앙선관위가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행정부 밖 조직인 만큼 사태 초기엔 거리를 뒀다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엄중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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