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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월드컵 못 나간 나라도 있는데...한국인 분노 과해"

2026.06.30 오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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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을 두고 중국 관영 매체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은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기록을 세우며 침울하게 탈락했지만, 이에 대한 격렬한 반응은 세계를 더 놀라게 했다"고 썼습니다.

이어, "한국인의 국민성을 고려하면 실망과 분노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의 패배를 배신과 동일시하는 건 스포츠의 범주를 크게 벗어난 것이고, 사회적 정서의 분출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명보 감독은 분명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이것이 감독 한 사람만의 문제냐"고 반문하면서 "그저 모든 사람이 가장 눈에 띄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타친은 "한국 증시가 그렇게 좋은 상황에서 한국 남자 축구가 패배한 건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한국인들에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 너무 기뻐하지 말라는 깨우침이기도 하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그렇게 많은 국가가 있는데 상당수 국가는 월드컵 출전 자격조차 없다"며 "한국인이 그렇게 분노하면 중국 대표팀은 얼굴을 어디에 둬야 하는가"라고 자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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