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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상 초유 지휘부 투톱 공백...수사 차질 없나

2026.06.30 오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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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수사 지휘를 총괄하는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정년 퇴임했습니다.

경찰청장에 이어 국가수사본부장까지 경찰 지휘부 양대 축이 당분간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굵직한 현안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임기 1년을 남겨 두고 정년 퇴임했습니다.

[박성주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지금 경찰 수사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있습니다. 그간의 수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역할과 책임은 한층 무거워졌고,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수사 부서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 국가수사본부는 경찰청장 다음으로 직급이 높은 치안정감이 수장을 맡는데, 차기 인선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유승렬 수사기획조정관이 직무를 대신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년 반 넘게 공석인 경찰청장에 이어 국수본부장까지, 경찰 지휘부 양대 축이 모두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하자 수사 차질 우려가 제기됩니다.

박 본부장은 조직원 모두 업무 이해도와 충성심이 크다며 대행 체제를 향한 걱정을 일축했지만,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13가지 의혹은 수사 착수 열 달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거듭되는 가운데 사건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수사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수본부장직에는 10년 이상 법조인 경력을 갖춘 외부 전문가도 임명할 수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 내부 인사 기용에 무게가 실리는 기류입니다.

후임 인선으로는 경찰대 출신인 홍석기 경찰청 수사국장, 사법고시 출신인 배대희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최보현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등이 거론됩니다.


경찰 지휘부 인선이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이후로 미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수사 공백 차질 우려로 국가수사본부장 인사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그래픽 : 정소휘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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