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 지수가 6월 들어 종전 합의 양해각서, MOU 체결 이후 유가가 하락하면서 호전됐습니다.
미국의 경제 조사 단체인 콘퍼런스 보드는 6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1985년 상황을 100으로 본 기준선보다 낮은 91.2에 머물렀지만,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수가 6월 들어 더 큰 폭의 호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 전문가 예상치인 94.6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재 사업과 노동 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가 119.4에서 116.4로 하락한 게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 지수가 71.4에서 74.4로 상승한 영향을 상쇄했습니다.
6월 소비자 신뢰 지수 산정은 6월 1∼23일 기간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미국·이란 간 종전 MOU 체결과 그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기대 지수는 상승 후에도 향후 경기 침체 진입을 시사하는 영역인 80선 이하에 지속해 머물렀습니다.
현재 상황 지수 설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중은 22.5%로 2021년 1월(22.8%)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콘퍼런스 보드는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는 한 달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면서도 "현재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은 눈에 띄게 약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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