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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갇힌 소방관 3명 순직"...미 서부 산불 비상

2026.07.01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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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콜로라도와 유타 주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번지며 인명 피해와 비상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와 유타 접경 지역의 '스나이더 화재' 진화 작업 중이던 연방 소방관 3명이 거센 불길에 갇혀 순직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콜로라도와 유타를 비롯해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서부 전역에는 산불 적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16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유타주 남부의 '코튼우드 화재'는 이미 10만 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집어삼키며 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며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자, 당국은 내달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불꽃놀이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당국은 국가 화재 대비 태세를 5단계 중 4단계로 격상하고 연방 차원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 서부 지역의 산불 확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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