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체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에 이어 중부지방도 장마권에 들었습니다.
서울 등 내륙의 폭염특보도 대부분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수도권은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소나기가 잦을 것이란 예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중부지방도 본격 장마권에 든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더 발달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어제부터, 중부지방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권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 보시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충청지역까지 넓게 영향을 주는 모습인데요.
이 비구름은 오늘 밤까지 충청 이남 지방에 비를 뿌리다 다시 약해지며 남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제주도의 비가 약해지면서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 비구름이 충청도까지 영향을 주면서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든 것으로 분석하고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이어 중부 장마도 평년보다는 6일, 지난해보다는 12일 늦게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올해 여름 장마는 대체로 예년과 지난해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역대 급의 기록에는 못 미칩니다.
중부지방에서 역대 가장 늦은 장마 시작일은 1982년 7월 10일이고, 최근 2021년과 2017년, 2014년에도 7월 지각장마가 기록된 바 있습니다.
[앵커]
서울 등 수도권은 폭염특보가 해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체감온도가 특보 기준 아래로 내려갈 걸로 예상돼 서울과 경기 영서 지역의 폭염특보는 오늘 오전에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더위가 완전히 누그러든 건 아닙니다.
수도권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밤사이에도 체감온도가 25도에 육박해 습도 높은 더위가 예상됩니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요란한 소나기도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첫 장맛비는 유동적이지만 현재 중기예보대로라면 다음 주 월요일을 전후해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장마 시작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틀 사이 제주 산간에는 200mm 안팎, 남해안에도 100mm에 육박하는 호우가 기록됐는데요.
오늘까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5~40mm 충청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소나기가 예보된 중북부 지방은 곳에 따라, 5에서 최고 60mm의 소나기 가능성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됐다고 계속 비가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정체전선은 당분간 남북을 오르내리며 영향을 주겠고, 우리나라는 무더위와 호우가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든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과 철저한 호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현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