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 CIA가 인공지능 시대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합니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차세대 AI 모델을 '디지털 핵무기'로 규정하며, 적대국과의 기술 경쟁이 국가 안보의 사활을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디지털혁신국은 '임무시스템국'으로 바뀌어 방어적 데이터 구축에 집중하고, 공격적 사이버 작전을 전담할 '사이버정보센터'가 신설됩니다.
랫클리프 국장은 더 많은 CIA 요원이 인적 정보망만큼이나 컴퓨터 코드를 다루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며 기술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의사결정의 최종 판단은 AI가 아닌 인간의 영역임을 명확히 하며, 기술에 의존한 정보 수집의 위험성을 경계했습니다.
최근 CIA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위치를 포착하고, 추락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등 기술 정보 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CIA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 속도를 높여 최신 기술을 6개월 이내에 현장에 도입하는 '기술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의 요구에 따라 더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을 펼치겠다는 CIA의 이번 대수술은, 정보전의 패러다임이 인적 정보에서 디지털 정보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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