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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60일만 무료"...IMO "자발적 기금이 대안"

2026.07.01 오전 10:50
해협 봉쇄로 갇힌 선박·연안국 요청 수용한 조치
"호르무즈, 결코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해협에 대한 권리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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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추진하는 이란이 무료 통과는 단 60일뿐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오만에 이어 국제해사기구도 호르무즈에서 통행료 부과는 불법이라며 '자발적 기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이란 측 발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의 종전 협상단장이죠,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어제 국영방송과 대담을 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료로 통과하는 것은 미국과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단 60일간만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갈리바프 / 이란 협상단 대표 : 서비스 비용 문제의 경우, 첫 60일간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종전 양해각서에 명시돼 있습니다.]

이 기간은 전쟁 당시 해협 봉쇄로 갇혀 있던 선박들과 페르시아만 연안국들의 요청을 수용한 한시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60일이 지나면 국제법에 따라 서비스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있다며 이란이 결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통항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영해인 만큼, 어떤 상황에도 해협에 대한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며 미국이 양해각서 내용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연안국인 오만이 '자발적 분담금'을 제안한 데 이어 국제해사기구 역시 같은 대안을 내놨죠?

[기자]
네, 유엔 산하의 국제해사기구, IMO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불법이라며 '자발적 기금'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의 자유항행을 훼손하는 통행료나 그와 유사한 요금 부과는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만 당국자들과 해협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역시 믈라카 해협의 제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믈라카 해협 연안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2007년 믈라카·싱가포르 해협 협력체를 구성해 자발적 기여금을 재원으로 항행 안전과 환경 보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안국들과 국제해사기구가 함께 자발적 기여금을 받고 해협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도밍게스 총장은 어떤 방안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지 검토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IMO 회원국들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오만에서 이 같은 대안을 제시했을 때 호르무즈는 이란 영해로 이란이 주권적 권리를 갖는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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