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시한인 8월 18일을 넘겨 협상이 지연돼도 용인할 생각임을 밝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과 이란과 전면전 재개를 검토하며 추가 공습에 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눴지만 당분간 외교 협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대화는 미국이 협상을 포기하고 이란에 대한 전면 공격을 재개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부 당국자들은 이를 "일을 끝내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또 한 차례의 전면 공격이 외교를 궤도에서 이탈시키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궁극적으로 해체할 기회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또 이란과 협상이 핵 합의 시한인 오는 8월 18일을 넘겨도 괜찮다고 말했으며, 이는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양해각서"를 위반할 경우 개별 공습을 지시하는 것으로 현재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논의는 트럼프가 이란과 교착 상태를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투 재개 가능성을 아직 배제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부 당국자들은 그러나 군사적 공격 재개가 그토록 떠들썩하게 홍보했던 이란과의 합의가 실패했음을 사실상 시인하는 일이 될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협상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군사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주 기자들에게 "그들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의 우선순위는 항상 외교이며 이란인들은 미국과 좋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2주 전 60일 동안의 협상 진행에 합의한 뒤 협상을 시작한 지 1주일이 넘었습니다.
주요 쟁점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수십억 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전쟁 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해협을 통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또 트럼프가 이란이 이미 약속을 했다고 주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자국 핵 활동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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