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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장마 시작...서울은 찜통더위 속 소나기

2026.07.02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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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제주도에는 시작부터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정체전선이 올라오지 않아 찜통더위 속에 장맛비 대신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당분간 더위와 호우가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걸쳤던 비구름이 점차 남해안으로 올라오더니, 새벽에는 충청 지역까지 확대됩니다.

비구름의 북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북상 범위도 넓어지면서 남부에는 그제 밤부터, 중부에는 어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중부지방까지 비구름대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중부지방도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장마 시작은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늦었지만, 중부지방만 놓고 보면 '7월 장마'는 이번이 일곱 번째입니다.

첫 장맛비는 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게 쏟아졌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전남 해안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남쪽이 장맛비로 흠뻑 젖은 것과 달리, 수도권은 다른 풍경입니다.

비구름이 햇볕을 가리면서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정체전선이 충청까지만 북상하고 수도권까지 올라오지 못하면서 장맛비 대신 무더위가 이어진 겁니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장맛비를 몰고 온 정체전선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체전선은 주 후반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에도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만큼, 당분간은 장맛비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신소정 김유영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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