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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 나토회의 참석 앞두고 "튀르키예에 F-35 안돼"

2026.07.07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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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튀르키예가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 라이트닝Ⅱ 프로그램에 복귀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정권을 "미국을 증오하는 극단주의 운동인 무슬림 형제단의 영향을 받은 정권"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 록히드 마틴의 F-35 라이트닝Ⅱ나 전투기 엔진이 제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튀르키예가 F-35 프로그램에 복귀할 경우 "중동의 세력 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그 균형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공중 우위에 의해 보장되고 있으며, 중동에서 미국의 전략적 태세에 의해서도 보장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미국 주도의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을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습니다.

미국은 당시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했습니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지난해 12월 "미국은 튀르키예의 F-35 프로그램 재참여 의사, 튀르키예의 러시아산 S-400 방공시스템 보유 문제와 관련해 튀르키예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변 국가의 F-35 도입 시 자국이 중동 지역에서 확보한 공중 전력 우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중동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45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튀르키예가 "이스라엘의 말살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한 사람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토 회원국인 키프로스의 절반을 점령하고 있고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이스라엘이 수도로 여기는) 예루살렘을 정복하는 것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정권 이인자인 외무장관은 '유대인 국가는 인류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며 "그의 내무장관은 자신이 예루살렘의 총독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8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의 연례 정상회에 참석하는 것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을 빚은 데 대해 "우리는 거의 모든 문제에서 의견이 일치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린 보통 그것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자신의 표현 방식이 있고, 나도 내 표현 방식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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