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인력 수요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반도체 인재를 키워내는 충북 음성의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진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진지한 눈빛으로 실습에 한창입니다.
공장 내부를 옮겨놓은 듯한 실습실 안에는 웨이퍼 제조부터 패키징까지 반도체 생산 전 공정을 경험할 수 있는 설비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반도체 특성화 학교인 충북 반도체 고등학교입니다.
[박수현 / 충북반도체고등학교 2학년 : (반도체 장비가) 까다로운 건데 이게 학교에 구현돼 있고 실습까지 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충북 반도체고를 찾아서 오게 됐습니다.]
최근 이 학교의 취업률은 무려 95% 이상.
이 가운데 20∼30%는 삼성이나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실습 경험이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송준희 / 충북반도체고등학교 3학년 : 삼성 마이스터 장학생 전형으로 현재 삼성 디스플레이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여기서 배우는 실습 장비들이 이후 제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 거라는 걸 느꼈습니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고, 대기업 성과급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학교를 향한 관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부모들의 입학 문의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그동안 쌓아온 산학 협력과 취업 지원 체계가 강점이라고 설명합니다.
[서운석 / 충북반도체고등학교 교장 : 그동안에 가져왔던 어떤 취업 쪽의 인프라 산학 협력, 취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또 저희가 마이스터고를 운영했던 어떤 노하우.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좀 강점이 아닐까….]
탄탄한 실무 역량을 익힌 학생들이 미래 K-반도체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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