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였습니다.
잠시 뒤에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물가 지표가 예상보단 좋게 나왔고요, 이 영향으로 반도체 종목이 반등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럼프'한 것도 시장엔 소소한 안도감을 줬습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20%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루 만에 이 구상을 번복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를 수출하는 중동 동맹국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TACO에도 국제유가는 또 한 번 1%대 상승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일텐데요,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주요 해안도시들이 잇따라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6월 물가 지표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1년 전보다 3.5% 올라 높긴 했지만, 그래도 시장의 예상치는 밑돌았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뒤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건 물론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철지난 뉴스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미국과 이란의 마찰이 다시 시작됐고, 그 여파로 국제유가도 튀어올랐으니까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대로입니다.
간밤의 특징주론 IBM을 꼽아봤습니다.
세계를 대표하는 컴퓨터 기업인데요, 주가가 무려 25%나 급락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분기 실적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인공지능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영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대형 기업들이 인공지능 투자에 집중하면서, 천하의 IBM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뜻입니다.
인공지능 시대는 산업의 구조를 확연히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놓친다면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긴 어려울 겁니다.
지금까지 2분 뉴욕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