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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불어난 계곡...춘천·의암댐 올해 첫 수문개방

2026.07.18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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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은 서울, 경기에 이어 강원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강원 중북부 지역에 비가 집중됐는데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침수와 산사태, 고립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강원도 춘천입니다.

[앵커]
강원 지역도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새벽부터 이어진 장대비는 뚝 그쳤습니다.

춘천 등 강원 중북부에 내려진 호우경보도 해제됐습니다.

지금 제 뒤로 강원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곡이 보이는데요.

특보는 해제됐지만 좁은 계곡 사이로 무서울 정도로 흙탕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강원 지역 대부분 산간 계곡 사정이 이렇습니다.

금세 물이 쓸려 내려갈 수도, 고립될 수도 있습니다.

불어난 물에 접근하거나 혹시라도 야영 계획을 세우는 건 절대 금지입니다.

강원 중북부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강원 남부와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좁은 구름대를 따라 같은 강원도라도 지역마다 크게 다른 변덕스러운 강우 형태입니다.

자정부터 오전까지 철원 동송 등 많은 곳은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빗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터널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강릉인데요.

오늘 오전 8시쯤 강릉시 사천면에서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빗길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버스 탑승객 12명 가운데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영월 국도 31호선에서는 낙석에 따른 도로 통제가 발생했고, 강원도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 소식은 없습니다.

비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가장 걱정은 지반이 약해지며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입니다.

강원 지역에 산재한 산사태 취약지구는 3,300여 곳에 달하는데요.

강원도는 오늘 새벽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예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댐도 방류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 보여드린 계곡 물이 의암호로 연결되고, 그 상류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춘천댐이 있습니다.

춘천댐은 올해 들어 처음 오전 10시부터 수문 개방을 시작했는데요.

방류량이 점차 늘면서 지금은 수문 12개 가운데 10개를 열고 초당 1,2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오면서 담수량이 늘다 보니 북한강 수계 댐이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최상류에 있는 춘천댐과 의암댐이 수문을 열면서 하류 청평댐, 팔당댐도 방류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남한강 횡성댐도 수문 개방을 예고했는데요.

상류 지역 댐이 차례로 수문을 열면 당연히 하류 한강 수위가 올라갑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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