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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산 원유 실은 유조선 2척 수에즈로 항로 변경"

2026.07.22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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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해상봉쇄하겠다는 예멘 후티 반군의 경고 이후 사우디산 원유를 싣고 아시아로 향하던 유조선 두 척이 홍해에서 항로를 돌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 21일 사우디의 홍해 연안 항구인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유조선 두 척이 홍해 내 항로를 반대로 바꿔서 바브엘만데브 해협 방향이 아닌 수에즈 운하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후티 반군의 발표가 사우디의 원유 판매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홍해를 포함한 예멘 북부와 서부 해안에 영향을 미치는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봉쇄를 선언하면서 각 선사들에 보낸 편지에서 사우디산 원유를 선적하거나 하역하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아직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렇게 할 경우 미국이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해상 위험관리업체 밴가드는 21일 보고서에서 "후티 반군의 봉쇄 선언 이후 상업용 유조선의 항로 변경이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이며, 사우디 원유 수출과 역내 해상 운송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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