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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핵 시설 타격" vs "중동 전역 전쟁"...벼랑끝 가나 [뉴스UP]

2026.07.22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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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만간 핵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은 중동 전역으로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미국과 이란의 속내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큰그림을 잡아주셨으면 좋겠는데요. MOU 협약 이후에 이렇게 상황이 격화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현도]
일단 표면상 이유는 5조 때문에 그런데요. 5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행하도록 하는 건데 그 마지막 부분에 무슨 말이 있냐면 이란이 주변국과 협력해서 통제 비슷한 것을 할 수 있는,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약간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MOU 부분에서 이란이 통제권을 가지고 이란에 모든 것을 신고하고 가야 된다, 그런 구절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란은 이 통제권을 미국이 우리에게 분명히 합의를 한 거고 그래서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통제권 벗어나는 지역, 오만 쪽으로 배가 나가고 있다,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공격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좀 궁금한 게 혹시 미국과 이란의 이면 계약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왜냐하면 5조만 보면 명백하게 그런 말이 없어요. 신고를 하고 통제권을 가지고 이란이 지정한 데만 가야 된다, 그런 말은 없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논란이 되는데 이란 쪽에서는 지금 실질적으로, 내면적으로 보면 이번 MOU는 핵협상 가기 전에 미국이 몇 가지 해 줘야 하는 게 있습니다. 자금 풀어줘야 되고 제재 풀어줘야 되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이란에 주기로 한 돈이 안 들어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란 쪽에서 나왔던 얘기 중에 하나가 만약에 자금의 일부라도 이란에 들어갔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 텐데라는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이란 쪽에서 얘기하는 건 MOU 할 때부터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건 레바논 휴전부터 시작을 한 거죠, 따지고 보면. 그런데 궁극적으로 이러한 동결자금 부분에 이견이 있지 않나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면계약이 있는 게 아닐까라는 추정을 해야 할 정도로 지금 양쪽의 움직임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박현도]
그렇죠. 5조는 명백하게 드러나 있거든요. 영어 하시는 분들, 굳이 영어 못해도 됩니다. 그냥 AI로 넣으면 정확하게 나오는데 이란에 신고하고 배가 나와야 된다라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 그 부분이 해석의 여지가 있어서 MOU가 타결될 수 있었다라고 보지만 결국에는 갈등의 불씨가 이미 숨어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을 타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을 다시 한 번 벙커버스터로 부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타격에 나설까요?

[박현도]
지금 문제가 되는 게 곡괭이산이라고 하는 곳인데 그런데 지하 깊숙한 시설에, 화강암 시설 안에 지하 500m라는 말도 있고 600m라는 말도 있고 거기에 원심분리기가 있고 돌리고 있다. 계속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데 여기는 의견이 엇갈려요. 의견이 엇갈리는 게 일부 전문가들은 거기에 없을 수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데 거기를 공격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이란은 만약 공격하면 우리는 가만히 안 있겠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첨예한 상황인데. 지금 곧 때릴 거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고 아직까지 외신에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나오는 속보로는 타브리즈, 이란의 북쪽, 곡괭이산은 중부 쪽에 있는데 북쪽 네 군데 정도의 군사지역을 타격했다고 나오거든요. 거기를 하고 곧 곡괭이산도 할 건지 지금 불분명합니다마는 첨예한 대립 지점이 곡괭이산입니다.

[앵커]
실제로 타격한다면 예전에 3월처럼 다시 전쟁이 격화할 수도 있는 상황일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압박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양보받으려고 하는 전술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때리려고 하는 걸까요?

[박현도]
일단은 압박전술이라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이란 쪽에서도 말이 엇나오는 게 있거든요. 당연히 혁명수비대는 끝까지 결사항전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대통령은 협상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란 내에서도 약간 엇갈립니다. 그리고 MOU를 두고도 10일간 휴전안을 주변 국가들이 이야기했는데 처음 나왔을 때는 제가 이란 쪽에서 봤었을 때 이란 군부에서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걷어치우라고 얘기했는데 그 이후에 계속적으로 그걸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어쩌면 10일 휴전안이 극적으로 될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일단 강경파의 목소리가 더 크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타코라고 많이 비판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물러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이번에 이란의 반격으로 인해서 미군이 또 몇 명 사망했기 때문에 미국도 이번에는 뭘 보여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치가 입지가 그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박현도]
그런데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적인 분이라면 그게 가능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미군의 죽음에 대해서 이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는 식으로 약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적도 있거든요. 물론 최근에는 미군 1명이라도 죽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는데 3명이나 죽고 또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렇게 될 경우에 미국에서 뭔가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는 게 일반적인 판단인데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전쟁 중에는 있을 수 있는 일이야라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을 할 수 없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전면전이라는 단어를 꺼내고 있는데 지금 휴전한 사이에 이란이 미사일이라든지 국방력에 대해서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보십니까?

[박현도]
제가 보는 것보다 외신에 나오는 것은 한 70~75% 정도의 능력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얘기하거든요. 이란에서 나오는 말들이 무시무시합니다. 혁명수비대 쪽에서 나오는 얘기는 주변 국가들의 원수들도 위험하다. 우리 최고지도자를 잃었는데 주변 국가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조심하라고 얘기를 했고요. 또 가장 가까운 시간 내에는 주변 국가들 파괴하겠다는 얘기까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미국이 만약에 이란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면 이란은 주변 국가들로 전쟁의 불씨를 넓히겠다는 겁니다. 넓히게 되면 가장 중요한 거죠, 유가. 유가가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란이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는 유가입니다.

[앵커]
정말로 전쟁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가운데 미국과 레바논의 직항 하늘길이 열린다. 41년 만이라고 하던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박현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을 그렇게 쓰는 것 같아요. 레바논 정부를 강력하게 밀어주면서 헤즈볼라를 제어하려고 하는데 저는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레바논 정부군이 강하다면 헤즈볼라를 이미 제압했겠죠. 제압하지 못한 게 85년부터 계속 레바논군이 밀리는 거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군이 헤즈볼라를 잡으러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원하는 겁니다. 레바논 정부군이 헤즈볼라를 잡으라고 하는 건데 이게 가능할까요? 가능했으면 작년 레바논 정부가 그 얘기를 했거든요. 우리가 헤즈볼라를 해체하겠다고 했는데 작년 11월에 손들고 우리는 못하겠다고 나온 것이 레바논 정부인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레바논 정부군이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헤즈볼라를 제압한다? 저는 이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 주신 대로 유가가 걱정인데 지금 후티 반군이 홍해를 걸어잠그겠다,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우디를 해상봉쇄하겠다는 표면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앞으로 미국이 어떻게 나설까요?

[박현도]
후티 반군이 약간 불편한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후티 반군이 말은 그렇게 선언했지만 지금 사우디 배로만 얘기를 했잖아요. 물론 사우디 얀부항에서 나오는 유조선 때문에 그러기는 하는데 저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과는 달리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국제선단이 들어가서 막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공격은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서 주로 후티 반군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해적질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해적질 정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과는 조금 다른 차원일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수롭지 않게 우리가 알아서 처리한다고 할 정도의 자신감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과는 달리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후티 반군이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막힌다. 그러면 유가가 오르는 건 너무 당연하죠. 호르무즈 해협이 20%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10%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전 세계 물동량의 3분의 1이 막히니까 그러면 동맥경화에 걸릴 수밖에 없죠.

[앵커]
2023년에 보면 이미 홍해 인근의 배들을 많이 공격해서 물류에 충격을 준 바 있는데 그때 여러 공격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세력이 강한가 보죠?

[박현도]
후티 반군이 혼자 하기는 버거운지 다른 극단주의자들과 손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지금 절박한 거죠. 그런데 후티 반군이 왜 이렇게 나올까 생각해 보면 사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수출길을 막기는 어렵거든요. 양쪽에 묵계 비슷하게 있어서, 서로 공격하지 않는. 그러니까 이란이 때리기는 어렵고 그러면 후티 반군이 가려운 데 알아서 긁어주는 격이죠. 후티 반군이 그래서 이란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해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후티 반군의 바브엘만데브에서의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보다는 훨씬 쉽습니다.

[앵커]
그럼 후티 반군이 주장하는 것처럼 호르무즈가 막힌 상황에서 홍해까지 우리가 막아버리면 국제유가가 200달러 갈 거다 경고하고 있는데 그 정도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보세요?

[박현도]
후티 반군이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많은 공격을 받게 될 거예요. 물론 전혀 지장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전쟁이 있고 배를 납치하거나 아니면 점거를 하거나 그러면 당연히 보험료 오를 것이고 배들이 무서워서 못 나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까지는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알아서 하겠다,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 말이 그냥 단순하게 허풍이 아니라 그동안 후티 반군을 미국이 제어한 작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거는 저는 호르무즈와는 달리 좀 더 쉽게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나마 다행인 얘기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 것인가. 중재국들이 내놓고 있는 휴전안, 이게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물밑에서 대화는 하고 있겠죠?

[박현도]
물밑에서 대화는 하고 있을 겁니다. 이란에서 처음에 거부했다고 나왔는데 협상파들이 있기 때문에. 이란이 원하는 건 그거예요. 10일간 협상이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죠. 그러면 10일 후에 또 전쟁할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종전을 원하는 거고. 그런데 지금 이란이 뭐를 양보해야 되냐면 호르무즈 해협의 움직임만이라도 양보를 한다면 이건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 그러니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쪽에서만 다니게 한다는 건 약간 어불성설이에요. 60일간은 풀어줘야 됩니다. 60일간은 어느 쪽으로 가든 간에 해 줘야 되는데 그걸 할 수 있다면 이건 받을 수 있는 거고. 그런데 지금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협상을 얘기하면서도 이란 국익에 어긋나는 것은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계속 놓치지 않겠다는 건데 어떤 식으로 놓치지 않을 거냐라는 게 관건입니다. 그래서 이란과 오만과 관련된 주변 아랍에미리트라든지 걸프 국가들 있지 않습니까? 그 국가들이 같이 협력해서 말라카 해협 정도 수준의 그런 협약으로 간다면, 말라카 해협도 주변 국가들이 통제는 하지만 자발적으로 국제사회가 돈을 내고 있거든요. 그 정도 수준으로 간다면 괜찮죠. 그런데 그 이상을 요구해서 지금처럼 이란이 호르무즈 통제권을 완전히 갖고 이란에 신고를 하고 이란의 승인을 받고 나가는, 이란이 원하는 길로 나가는 그러한 길로 계속 고집한다면 협상 가능성은 없습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지금 미국과 이란, 당연히 양쪽 다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주고받는 게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야 이 사태가 끝날 것 같은데 가장 핵심 모멘텀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현도]
일단 미국 쪽에서 자금을 이란 쪽에 주고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양보를 한다면 협상될 가능성은 있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도 어려운 게 전직 CIA 정보원들이라든지 전문가들이 어제 미국 신문에 발표했잖아요. 이란 쉽게 항복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 작전 소용없다라고 이미 공개적으로 발표를 했고, 그리고 이렇게 전쟁 계속할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는 물 건너간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미국도 극적인 타협을 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이익에 훨씬 더 부합하죠,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앵커]
그런데 또 과거를 생각해 보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더욱더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박현도]
최근에 이란의 외교장관이죠. 아라그치 장관이 얘기한 게 의미가 있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10월쯤에 다시 공격할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굉장히 빨라졌다 이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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