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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자 가족에게 장난전화?...경찰 "엄정 대응"

2026.08.21 오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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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개된 번호로 가족들에게 장난 전화를 거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족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경찰은 '2차 가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여성 장미란 씨는 지난 5월을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3개월 동안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소식 하나가 아쉬운 가족들은 연락처가 적힌 포스터를 공개하며 제보 확보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도움을 주기는커녕 공개된 번호로 장난 전화를 걸어 가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 씨 가족은 최근 SNS를 통해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신음 소리 등 장난 전화를 제발 삼가달라'며 충격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직접 나섰습니다.

장난전화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장 씨 관련 미확인 사실을 유포하는 일, 조롱·비하 게시물을 올리는 일 모두 실종자 가족에게 고통을 주는 '중대한 2차 가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모욕과 명예훼손, 스토킹 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줄줄이 언급하며 형사 처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홍혜정 / 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대장 :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위법성이 인정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차단 요청과 함께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성숙한 온라인 문화 조성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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