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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극한 호우'...한국, 비 내리는 방식 변했다 [Y녹취록]

Y녹취록 2026.08.19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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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거제처럼 비가 한 번 올 때 강하게 몰아서 내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요?

◆김민경 기자> 네, 실제로 장기간 관측자료를 보면 비가 내리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게 숫자로도 나타납니다.

과거 30년과 최근 30년을 비교해보면, 하루에 10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린 날은 연평균 123.5일에서 100.9일로, 23일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하루 80mm 이상 쏟아지는 강한 비는 1.9일에서 2.6일로 늘었고요.

강한 비의 강수량 자체도 연평균 229.7mm에서 318.5mm로 39%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비가 자주 조금씩 내리기보다는 한 번 내릴 때 강하게 몰아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이번에는 시간당 100mm 넘는 비가 세 차례나 왔는데요. 요즘은 이런 극한 호우가 장마가 끝난 뒤에도 자주 나타난다고요?

◆김민경 기자> 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지난해에는 15차례, 지지난해에는 16차례 관측됐습니다.

발생 시기를 보면 더 눈에 띄는데요.

2025년에는 8월과 9월에만 11차례, 2024년에도 7차례나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9월 21일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그러니까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극한 호우의 시기까지 끝나는 건 아니라는 건데요.

기후변화로 대기가 따뜻해지면서 품을 수 있는 수증기 자체가 많아졌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비구름이 발달할 조건만 갖춰지면 이 많은 수증기가 언제든 극한 호우로 쏟아질 수 있는 겁니다.

#날씨 #폭우 #극한호우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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