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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인사이트 150회] 어깨 질환의 발병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2026.08.21 오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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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8월 21일 (금) 저녁 8시 4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문상일 (건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상일: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문상일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치료법입니다.

◇박상훈: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 어깨. 팔을 들거나 옷을 입을 때 그리고 머리를 감을 때 어깨가 아프다면 많은 사람들은 단순 근육통을 의심하는데 어깨 통증의 대부분은 근육보다 어깨 관절이나 힘줄, 관절 주변 조직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어깨 충돌 증후군과 오십견 그리고 석회 힘줄염과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데 문제는 이들 질환의 증상이 비슷해 환자 스스로 원인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져 관절 기능까지 저하되는 어깨 통증 질환, 어깨 질환의 발병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문상일: 여러분은 보통 어깨가 아프다고 생각하실 때 어디가 아프실까요? 바깥쪽에 어깨 관절이 아프실까요? 아니면 목 주변의 승모근 주변이 아프실까요? 많은 분들은 사실 승모근 주변에서 통증을 느껴질 때 “내 어깨에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이런 승모근 주변의 통증은 어깨의 문제보다는 대부분 목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로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어깨로 인한 문제는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바깥쪽 어깨 통증의 문제인 경우가 훨씬 더 흔하게 발견됩니다. 이렇게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어깨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어깨 관절의 구조는 크게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뼈와 인대 그리고 움직임을 도와주는 근육과 힘줄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뼈는 앞쪽에 길게 내려와 있는 상완골과 앞쪽의 쇄골 그리고 뒤쪽의 안정성을 담당해 주는 견갑골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깨 통증을 잘 일으키는 부위는 견봉 주변 부위인데요. 견봉 주변 부위에서는 어깨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고 협착이 일어나게 되어 대부분의 어깨 문제를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는 다양한 근육이 사용되게 되는데요.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무릎이나 고관절과는 다르게 어깨 관절은 360°에 가까운 다양한 움직임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다양한 근육 중에서도 특히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되는 근육은 회전근개 근육입니다. 회전근개 근육은 어깨의 위쪽을 덮게 되어 팔을 전방 거상시키는 극상근, 어깨의 앞쪽을 담당하여 팔을 내회전시키게 되는 견갑하근, 그리고 크게 보통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뒤쪽에서 어깨를 외회전시키기에 도움을 주는 극하근과 소원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상일: 여러분들은 혹시 이런 경험을 겪어 본 적이 있으실까요? 머리 위로 옷을 입거나 선반 위 물건을 꺼낼 때, 어깨 앞쪽이 따끔따끔하게 느껴진다거나 어깨를 돌리거나 들어올릴 때 전혀 돌려지지 않거나 들어올려지지 않는 경우, 그리고 밤에 잠에 들었을 때 아픈 쪽으로 못 누워 자거나 심한 경우에는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어느 순간 팔이 갑자기 안 올라가서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들을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을 보이면서 진단을 하게 되는 어깨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흔한 어깨 질환은 어깨 충돌 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견봉의 앞부분과 회전근개의 힘줄 중 주로 극상근과 견갑하근이 서로 부딪히게 되면서 견봉근과 극상근이 갈려서 파열된다는 질환의 발생 기전에 근거하여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런 충돌은 주로 50세쯤에서 발생하게 되고 이때쯤 어깨의 충돌을 일으키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집안일을 할 때 빨래를 널거나 높은 선반에 물건을 꺼내면 어깨의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머리를 감으려는데 어깨에 통증이 심하여 머리를 감게 되지 못할 정도로 특정 각도에서 증상이 악화되곤 합니다. 증상의 위치는 주로 어깨의 바깥쪽에 있는 삼각근 부위에서 발생하게 되며, 어깨의 앞쪽으로 옮겨지거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팔끝까지 전달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어깨 MRI를 살펴보면 정상 어깨에서 노란색 표시해 놓은 부분을 정상 견봉하 공간과 달리 어깨 충돌 증후군이 있는 어깨는 붉게 표시해 둔 부분 중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의 비정상 뼈인 견봉하 골극이 자라나 있으며, 충돌로 인해서 윤활낭의 염증이 어깨 관절 전반으로 퍼져 있는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상일: 그럼 어깨 충돌 증후군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앞서 사진에서 보았던 공간에 있는 통로가 좁아지게 되면서 그 통로 안에 있는 구조물들이 서로 눌리고 쓸리게 되면서 충돌은 발생하게 됩니다. 마치 문틈에 손가락이 끼이는 것처럼요. 특히나 수영, 야구, 배드민턴처럼 팔을 위쪽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운동을 하거나 선반 정리하거나 또는 페인트 칠을 하는 이런 직업을 가지신 분들에게 어깨 충돌 증후군은 더 잘 발생하게 됩니다.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밤에 더 아프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사람이 주간에는 저처럼 앉아 있거나 서 있게 되는데, 이때 팔에는 지구가 팔을 잡아당기게 되는 중력이 작용하여 견봉돌기 및 상완골 머리 사이에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어지게 됩니다. 넓은 공간은 자극을 줄이게 되고, 이로 인해서 주간에는 통증이 적다가 잠을 자려고 눕게 되면 갑자기 팔에 작용하게 되는 중력이 없어져서 간격이 좁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회전근개 힘줄 및 점액낭 등에 주어지는 자극이 더 심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밤에 더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문상일: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의 목표가 통증의 해소 및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이므로 증상을 일으키는 운동은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들은 운동을 제한한다고 말씀을 드리게 되면 주로 기초적인 관절 범위 회복 운동조차도 그만 하시게 되는데요. 이는 질병의 진행을 촉진하는 경우가 있어 관절 범위 회복 운동, 즉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깨 충돌 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사실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데요. 수술을 해야 되나요? 아니면 시술을 받아야 되나요?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어깨 충돌 증후군의 치료는 1차적으로는 비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진통소염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의 운동 범위 및 회복을 통하여 회전근개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으로 회전근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범위 운동 및 강화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많은 남자분들의 경우 운동을 하라고 하면 정말 열심히들 하십니다. 그러면 오히려 통증이 더 악화되고 다시 병원을 찾아오게 되는 경우가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 완화를 위하여 견봉하 공간에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 요법을 시행해 볼 수도 있지만 어깨 충돌 증후군은 몸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일반 염증과는 다르게 충돌로 인하여 발생하는 염증이므로 스테로이드가 발생 기전을 억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발생해 있는 염증을 완화시켜줄 수는 있어 증상 조절에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골극이 발생하거나 견봉화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더 이상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는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없는 경우에 수술적 감압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어깨 관절을 매우 광범위하게 열어서 감압술을 시행하였는데 현재는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관절경이라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앞서 말씀드린 극상근의 출구를 확대하여 회전근개의 힘줄이 움직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문상일: 사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어깨 충돌 증후군이라는 말은 생소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여러분도 아마 처음 들어보셨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십견이라는 말은 흔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십견은 흔히들 50대쯤에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이야기하는데요. 앞서 말한 어깨 충돌 증후군에 중첩적으로 발생하여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상황을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말과 혼용되어 사용하게 됩니다. 동결견이란 말은 동결이란 말 그대로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얼어붙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과 함께 어깨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팔을 들어올리거나 뒤로 돌리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동결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이 있는데요. 이런 관절막이 염증이 생겨서 회복되는 과정 중에 점점 두꺼워지게 되고 뼈와 서로 달라붙게 되면서 관절이 굳어지게 되는 질환을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하게 됩니다. 둘은 의학적으로는 동의어는 아니지만 어깨가 잘 움직이지 않으며 어깨가 굳어 있는 같은 현상을 의미합니다. 오십견은 매우 경과가 긴 질환입니다. 주로 세 단계를 거치게 되며 초기에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 이 세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첫 번째 통증기에는 약 2~9개월간 통증이 심하고 움직임이 점차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가져오게 됩니다. 두 번째 단계인 동결기는 말 그대로 동결기이기 때문에 움직임의 제한이 가장 심하게 발생하게 되며 주로 4~12개월의 기간 동안 어깨의 움직임 제한을 심하게 일으키게 됩니다. 회복기는 앞서 언급 드린 통증기와 동결기 뒤에 찾아오는 회복의 기간인데요. 약 5~24개월의 기간 동안 움직임이 서서히 돌아오게 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런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풀리게 되지만 치료를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1~2년 걸릴 수 있는 질환이 1~2주 만에 회복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3~4년 이상 더욱더 길게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간이 크게 변화할 수 있는 점을 꼭 인지하고 병원으로 찾아와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상일: 내가 오십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이 있을까요? 네.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이 있습니다. 오십견이 발생한 대부분의 경우 내회전의 제한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회전은 팔을 뒤로 돌리고 반대쪽 어깨에 올리는 등 이런 운동을 의미하는데요.그래서 일반적으로 열중쉬어를 잘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십견을 진단하는 경우에는 열중쉬어 자세에서 엄지를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높이를 측정하여 오십견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을 겪고 있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에는 견갑골과 견갑골 사이에 있는 높이까지 팔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되지만 오십견 환자의 경우에는 허리춤까지 밖에 올라가지 않거나 엉덩이 주변까지 밖에 팔을 올릴 수 없어 매우 극심한 운동 제한을 겪게 됩니다.특히 본인의 힘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도 어깨가 올라가지 않게 되며 도움을 받아 팔을 올리게 되면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됩니다. 오십견은 단순히 염증으로 인해 통증만이 있는 질환이 아니라 어깨 관절이 굳어서 움직이지 않게 되는 질환으로, 오십견의 치료의 핵심은 통증 조절과 꾸준한 재활 운동입니다.

◆문상일: 앞서 언급한 어깨 충돌 증후군의 치료와 일맥상통한 것들이 있는데요. 먼저 통증은 진통소염제 등을 이용하여 조절하게 되지만 관절 운동은 스스로 또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해야 합니다. 먼저 맨손인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여 90°까지 그리고 귀 옆까지 팔을 올려주는 전방 거상을 시행하고 다시 팔을 바깥쪽으로 돌려서 90°까지 옆으로 한 다음 다시 몸통에 붙이는 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팔꿈치는 반드시 편 상태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팔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아프지 않은 반대쪽도 동시에 시행하여야 합니다.이는 가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 운동은 요가 밴드 또는 수건을 이용해서 아프지 않은 쪽 팔을 위로 올리고 아픈 쪽 팔을 등 뒤에 내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는데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운동 범위까지 올린 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평상시에 할 수 있는 최대 범위에서 3~5cm가량 매일매일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운동 범위의 증진을 할 수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근처 병원이나 의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수술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긴장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십견에서 이루어지는 수술은 타 수술과는 다르게 매우 간단한 수술을 해볼 수 있습니다. 팔만 마취해서 시행되는 도수 조작 방법을 통하여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간단히 증진시킬 수 있고 물론 심한 경우에는 안쪽에 있는 관절낭을 박리해 주기 위해서 관절경을 이용하여 적절히 관절낭 유리술을 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최대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삶의 질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분들에게 권유되는 일이고 모두에게 권유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면 한번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 사항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어깨 충돌 증후군 그리고 오십견은 통증이 있고 어깨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인데 이는 통증이 있지만 일상생활은 다들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문상일: 그렇다면 어깨를 조금도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이 질환은 흔히 들어보셨을 석회 힘줄염이라는 질환입니다. 회전근개 힘줄 중에서 주로 어깨 위쪽의 지붕을 담당하는 극상근 주위에 활동을 많이 하면서 생기는 칼슘 결정이 쌓여서 생기는 질환을 석회 힘줄염이라고 하는데요. 통증은 주로 어깨 관절의 앞부분에 흔하게 발생하게 되며 이 주위로 퍼져 나가거나 통증 부위를 누르게 되면 정말 아프게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그렇다면 석회 힘줄염, 이것은 어깨에 돌이 생겼다는 이야기일까요? 사실 간단하게 말하면 어깨 힘줄 주변에 칼슘 돌이 생긴 것이 맞습니다. 형성기에는 분필과 같은 석회가 힘줄 주변으로 쌓이게 됩니다. 아직 애석하게도 이런 석회가 쌓이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화에 따른 퇴행성 반응과 연관이 있고 많은 경우에는 어깨 충돌 증후군 등에 의해서 손상된 힘줄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힘줄이 자주 눌리게 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석회 힘줄염의 치료는 첫 번째는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진통소염제로 어깨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온찜질 등을 이용하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석회의 배출 시기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충격파 치료는 흔히들 어깨 석희를 직접 깬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충격파 치료는 어깨 석회를 직접 깬다기보다는 어깨 관절낭의 염증 반응을 활성화시켜 어깨에서 직접적으로 석회를 흡수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석회가 매우 크거나 석회 주변에 점액낭염이 매우 심하여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석회의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의 염증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 등을 통하여 염증을 빨리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영상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석회 주변으로 매우 심한 점액낭염이 발생하여 있고 물이 차는 등 어깨 관절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론 물을 주사기로 뽑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는 어깨 관절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로 주사 치료보다는 관절경 등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로 석회를 직접 제거하기도 하며, 석회가 빈 자리에 힘줄에 결손이 발생한다면 힘줄 봉합술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문상일: 지금까지는 염증과 석회화, 섬유화 등으로 통증과 운동 질환이 생기는 질환에 대해 설명드렸다면 지금부터 말씀드릴 질환은 실질적으로 어깨 힘줄이 손상되고 사용상의 불편감이 발생하면서 어깨 관절을 망가뜨리는 그런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이름은 흔히들 들어보셨을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의 상방에 위치한 담당하는 극상근, 그리고 어깨의 앞쪽에서 내회전을 담당하는 견갑하근, 그리고 뒤쪽에서 어깨의 외회전을 담당하는 극하근, 소원근이 파괴되는 질환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어깨의 회전을 담당하는 힘줄이 파괴되다 보니 어깨의 근력이 빠지게 되고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에는 80~90% 정도는 퇴행성 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연구되어져 왔습니다.다만 젊은 나이에 낙상을 경험한다거나 운동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스포츠 부상을 겪는다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외부에서 어깨 관절에 강한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약 10~20% 정도 외상성 회전근개 파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부분 파열의 경우 충돌 증후군의 치료와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충돌 증후군의 치료 원칙이 통증을 해소하고 관절 운동 제한을 해결하고 근력 강화를 시해하면서 이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경우에도 같은 원칙을 이용하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문상일: 회전근개 파열이 있을 때 주사는 자주 맞는 게 좋을까요? 부분 파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사 치료는 다양하게 있는데요. 첫 번째는 스테로이드 투여, 두 번째는 증식 치료, 콜라겐 주사, 농축 혈소판 주사 등 여러 가지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먼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치료는 급성기에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급성기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수는 있으나 부분 파열 등으로 약해진 회전근개 힘줄을 더욱 약하게 만들 수 있고 질병을 급작스럽게 진행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어 자주 맞는 것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증식 치료는 고농도 포도당 등의 약물을 회전근개 힘줄에 직접 투여하는 것으로서 약해진 회전근개의 힘줄을 직접적으로 회복을 꾀하는 것입니다. 주사는 한 번 맞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적게는 5회, 많게는 20~40회까지 이루어지며 통증이 심한 주사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경우 중간에 맞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의사와 충분히 상의를 하여 증식 치료는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찢어져 있던 회전근개 파열이 부분 파열에서 전층 파열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피할 수 없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게 됩니다.이는 전층 파열은 회복이 되지 않으며 점점 더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1차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첫 번째 치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물론 연령이나 환자의 회전근개 상태에 따라 상부 관절낭 제거술 또는 이두박근 이전술 같은 1차 봉합에 추가되는 술식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회전근개 파열이 방치되어 관절면이 모두 망가지게 되고 마치 마비가 된 것처럼 팔을 전혀 올리지 못하게 된다면 단순 봉합술만으로는 어깨 관절의 기능을 회복할 수 없게 됩니다.이런 경우를 회전근개 관절병증이라 칭하게 되며 이때는 단순한 봉합만이 아니라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 즉 무릎이나 고관절에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처럼 어깨에 준비된 기구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하여 어깨의 기능을 평상시의 80~90%가량 회복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문상일: 지금까지 여러 가지 어깨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말로만 들으면 어렵고 복잡한 질환이지만 간단히 생각해 보면 가벼운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질병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의 사용량을 줄이고 혈당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당뇨병을 예방하고 마지막으로 매일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어깨 질환을 쉽게 간편히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입니다.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면 단순히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불편함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평생 써야 하는 소중한 관절, 어깨.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내 어깨가 보내는 작은 신호에 집중해 보는 것, 그리고 이상이 있을 때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한 어깨 관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 많은 분들이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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