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정부 결정에 대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달러에는 달러로"라는 표현으로 똑같은 수준의 관세 맞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현지 시간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협상단에 오타와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막판에 제시한 변경된 협상 조건은 불공정하고 경제적으로 타당하지 않았다"면서 "어떠한 합의도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달러에는 달러로, 즉 1대1로 같은 수준의 관세를 미국에 부과할 것"이라며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추가 조치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도 SNS에 "관세에는 관세로, 달러에는 달러로"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카니 총리의 강경 대응 기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양국이 무역협정에 합의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22일 0시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전체 대미 수출액 가운데 5%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현재는 거의 쓰지 않는 목재 하키 스틱 등도 포함돼 있어 캐나다 경제 전체를 흔들 정도의 타격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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