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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 김민석·정청래 또 충돌...중도는 없다?

2026.08.27 오후 10:23
김민석, 민주 워크숍 연단에서 '중도 확장론' 꺼내
"일시적 다수 아닌 '구조적 다수' 만들어야"
'최근 이야기 나눴다'며 정청래 여러 차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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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선, 김민석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정청래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도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정 전 대표를 거론한 걸 문제 삼은 건데, 단합을 내걸었던 행사에서 계파 간 갈등만 더 도드라지게 됐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연단에 선 김민석 대표는 '중도 확장론'을 다시금 꺼내 들었습니다.

12·3 내란으로 보수 세력이 극단 우측으로 치우친 이때, '일시적 다수'가 아닌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조적 다수까지 간다면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승리와 재집권과 재창출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최근 이야기를 나눴다며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중도는 없다'는 입장인 정 전 대표와는 달리 자신은 물론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중도 확장이 필요하다는 비슷한 입장일 거라며, 생각이 다르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것은 서로의 판단의 차이이기 때문에 그것은 서로 절충하기가 좀 어렵다 이런 잠정적 결론을 서로 내렸습니다.]

이를 두고 정청래 전 대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작 1∼2분 동안 나눈 대화를 거두절미 앞뒤 자르고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을 논리 전개 도구로 사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 생각도 나와 비슷하다, 절충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김 대표의 주장이 지고지순한 진리가 되느냐며, 이런 식의 모욕 주기식 공격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전당대회 후유증이 단합을 내건 워크숍에서까지 터져 나오는 가운데,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입법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정청 협력을 통해 국정과제와 민생 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처리 시한과 협상 전략까지 치밀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워크숍 비공개 논의에서는 '2030 청년 남성 비토'가 총선 승리의 핵심 변수다, '부동산 문제'와 '당정 불협화음'을 개선해야 한다는 등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워크숍의 목적이던 정기국회와 향후 정국 운영 논의는 전·현직 대표 간 대립에 가려진 모양새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와의 감정은 금방 풀릴 거라고 호언장담했던 김민석 대표에게, 갈등 봉합이라는 과제가 더 크게 다가오게 됐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김진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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