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신고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부 경장이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 경장이 허위 종결한 여성 장 모 씨의 발인은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장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의 발표에도,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한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취재본부입니다.
[앵커]
부 경장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부 경장이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 경장은 계속해서 연락이 닿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통화 기록을 비롯해 여러 증거들을 들이밀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과 장 모 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부 경장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 사건을 없애던 날 밤 작성된 실종팀의 야간 상황보고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실종 지침을 어긴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실종팀 내부 결재 과정에서 윗선이 제 역할을 했는지도 감찰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숨진 장 씨의 발인은 오늘 오전에 엄수됐죠?
[기자]
네,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장 모 씨의 발인이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엄수됐습니다.
유가족은 발인 이후 제주시 양지공원으로 옮겨 장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유족들은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언론 노출을 더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발인도 최대한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유족들은 장 씨의 죽음을 계기로 실종 처리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는 경찰의 수사와 감찰에 초점을 맞춰달라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앵커]
경찰의 발표에도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범죄학자들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는 모든 것을 열어둔 결론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숨진 장 모 씨의 목뿔뼈 부근 설골 골절은,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에도, 타살일 경우에도, 또 부패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는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다"는 문구보다 "외상이나 질식을 논하기 어렵다"는 문구에 더 주안점을 뒀는데요.
국과수의 결론은 시신 훼손이 심해 단서를 찾을 수 없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진실 규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시 목격자를 찾거나 제보를 받는 게 우선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윤지원
영상편집 : 강은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고재형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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