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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보성 시간당 120mm '재난성 호우 문자'...새벽까지 극한 호우

2026.08.30 오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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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 곳곳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보성에 시간당 무려 120mm가 넘는 극한 호우로 재난성 호우 긴급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시간당 100mm를 넘을 때 내려지는데, 오늘만 벌써 5번째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피해가 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지금도 보성에 가장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여전히 전남광주 지역에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시간 전쯤 전남광주 보성에 무려 시간당 12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보성과 고흥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에 이어 재난성 호우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재난성 호우 문자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재난 수준의 비,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질 때 발송되는데 오늘만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 광복절 연휴에 거제와 통영에 극한 호우가 집중되면서 네 차례 재난성 문자가 뿌려졌는데, 그걸 넘어섰습니다.

보성에 시간당 최대 124.6mm로 거제에 내렸던 시간당 최대 124.5mm를 넘어섰습니다.

현재는 시간당 50mm 안팎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폭우라 우려됩니다.

현재 비구름 살펴보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전남과 경남에 주로 머물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단계인 재난성 호우 문자는 오늘 오후부터 전남광주 영광과 화순, 울산, 경북 청도, 그리고 보성에 차례로 내려졌습니다.

현재 전남광주 보성, 광양, 순천에 호우경보가 울산을 비롯해 경남, 경북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가 또 고비라고요?

[기자]
네, 밤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강하게 충돌해 비구름대가 길고 좁게 압축되면서 강한 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곳곳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고, 극한 호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영광 낙월도에는 230mm, 군산에도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익산과 상주, 거창 등에도 100mm를 넘었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남광주 나주와 순천, 화순, 전북 임실과 장수, 경북 김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다시 폭우가 더해지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날 수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높은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에 300mm 이상, 전북에도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남광주와 강원, 경기 남부에는 150mm까지 비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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