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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막아낸 교장의 미친 선구안, 생사 갈랐다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01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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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 차창 뒤로 무섭게 몰려오는 급류가 보입니다.

스쿨버스에 탄 아이들, 조금만 늦었더라도 이 급류에 휩쓸렸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대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 간 그날, 급류가 지나간 주변에 수많은 학교들이 있었고, 수많은 아이들의 생사가 갈렸습니다.

모든 것이 진흙으로 덮여버린 이곳.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트리슐리 중학교가 있던 곳입니다.

홍수가 지나간 뒤 건물 전체가 흔적도 남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참사 당일 이곳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900여 명은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재난을 알리는 경보 전화가 잇따르자 교장선생님이 즉시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킨 겁니다.

[라젠드라 다와디 / 누와콧 트리슐리 중학교 교장 : 만약 (홍수) 정보가 틀렸다면 하루 수업을 잃는 것뿐이지만, 정보가 사실이라면 아이들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즉시 수업을 중단하고 아이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다와디 교장은 학생들에게 즉시 높은 곳으로 이동하도록 했고,

학교로 향하던 스쿨버스에도 연락해 방향을 돌려 학교와 먼 곳으로 달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간 지 불과 10분 뒤, 거대한 물살은 무자비하게 학교를 덮쳤습니다.


긴급한 순간, 한 발 앞선 대피와 빠른 판단이 수 백 명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기사|이세나
자막뉴스|류청희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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