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5년 남북이 분단된 지 올해로 81년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 중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남북이 분단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올해 통일의식조사 결과인데요.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2.2%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2007년과 비교하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속적으로 하락세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통일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는 '여건이 성숙하기를 기다려 점진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사실상 2개 국가로 분단된 '현재대로가 좋다'는 응답은 31.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현재가 좋거나 통일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을 합친 비율이 55%를 넘기며, 젊은 세대의 통일에 대한 거리감이 두드러졌습니다.
통일 가능 시기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39.1%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 정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요.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1.1%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한 불신도 커졌습니다.
미국을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응답은 76.4%로 하락했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도울 거라는 응답도 61.2%에 그쳤습니다.
조사 결과에 대해 남북 경색 국면이 지속되면서 북한에 대한 피로감이 퍼지는 등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하락세로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번 조사의 심층 분석 결과는 내일(29일) 학술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