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경제와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201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1.9로, 한 달 전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9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 사업과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는 109.3으로, 전달 대비 7.9포인트 내렸고,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 역시 5.9포인트 내린 63.6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두 달 연속 둔화한 데 이어 9월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돌아섰고,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 역시 악화했으나 아직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6개월간 소비자들은 사업 여건과 시장 모두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에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소비자들의 답변 역시 물가, 상품·서비스의 높은 비용, 석유·가스에 대한 언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3일 3천600만 명 이상의 소비자 패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졌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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