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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라졌다"...정신과 의사 남편 엽기살인 1년 만에 들통

2026.10.08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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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내 시신을 훼손해 강에 내다 버린 범인이 1년 만에 붙잡혔는데, 범인은 정신과 의사인 남편이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하천입니다.

지난달 중순쯤, 이곳에서 여성 뼈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200m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특이하게도 무언가에 잘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고, 열흘가량 만에 피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놀랍게도 범인은 정신과 의사인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내가 혼자 벌인 일"이라고 인정하며 범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털어놨습니다.

집 욕실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했고, 분리한 시신을 가방에 넣어 집에서 3km 떨어진 강으로 옮겨 내다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자택에서는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여러 개 나왔습니다.

엽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입에 담기도 힘든 끔찍한 짓을 벌이고도 남편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 말쯤 "아내가 사라졌다"고 태연히 실종신고까지 했습니다.

"한 달 전쯤 아내와 말다툼을 했고, 다음 날 집을 나가서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아내 행방을 쫓기 위해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사용 기록 등을 추적했는데, 하나 수상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남편과 싸웠다던 그날까지만 생존이 확인된 것입니다.

경찰은 주변인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남편을 올해 8월부터 용의자로 전환했고, 결국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추적을 피하려고 일부러 실종신고를 해 시간을 끈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운영하던 정신과 병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경찰은 발견 안 된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강 주변을 수색하고, 남편을 상대로 사망 경위와 살해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김유영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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