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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청소도 척척”...가정집 누비는 휴머노이드 로봇

2026.10.09 오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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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번엔 가정집 청소에 나섰습니다.

진공 청소와 걸레질은 물론, 화장실 청소와 침대 정리까지 할 수 있는데요.

아직은 원격 조작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사람보다 느리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 들어온 로봇이 진공 청소를 시작합니다.

주방 조리대를 닦고 욕실로 이동해 변기까지 문지릅니다.

한 미국 로봇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계단은 물론 카펫과 타일, 나무 바닥에서도 움직일 수 있고, 손으로 스프레이나 진공청소기 같은 청소 도구도 사용합니다.

8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 로봇을 가정에 보내는 청소 서비스 예약도 받고 있습니다.

[가르비트 굽타 / 로봇 이용 고객 : 주방 청소를 시작했는데, 조리대를 청소했어요. 세제를 뿌리는 걸 꽤 잘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조리대가 정말 깨끗해 보였어요. 그건 정말 정말 잘했어요. 다만 욕조 청소는 그만큼 잘하지 못한 것 같아요.]

전문 청소업체 측에서는 로봇이 당장 사람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바이올렛 오스투니 / 청소업체 대표 : 흥미롭고 귀엽지만 조금 느리네요. 사람과 로봇을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로봇은 원격 조작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사람이 직접 청소하는 모습을 학습시키면서 자율성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코르넬리아 바인치얼 / 공동창업자 : 집 청소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정말 즐겨 하는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것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빈틈을 채워주는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손길을 완전히 대신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있지만, 집안일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서비스 현장에 들어오면서 가정용 로봇 시장의 변화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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