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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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월요일의 정치 고수 두 분을 모셨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오세훈 시장의 항소심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여야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 여러분께 AI 판사 도입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오세훈 씨는, 그리고 기득권자들은 수천만 원의 돈을 주고받아도 무죄 받아도 되는 겁니까. 사법 개혁도 재판소원, 법 왜곡죄, 대법관 증원, 정말 하기 어려운 사법 개혁을 이뤘는데도 안 됩니다. 대법원장이, 저는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얘기되는 법원 행정처 폐지를 비롯하여. 남은 사법 개혁은 AI 판사 도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자들까지 완벽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특검이 정권의 기소 자판기 노릇하다가 법원에 철퇴를 맞은 겁니다. 조작 기소는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입니다. 특검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대법원 상고 즉각 포기해야 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상당히 항소심 판결에 격앙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AI 판사를 도입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김민석 대표는 이렇게 되면 사법의 정치화다. 정치자금 우회 지원이 더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반박을 하더라고요.
[서용주]
사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죠. 그 판단을 부정한다는 건 아닌데, 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치적으로도 어떻게 1심에서 1000만 원 벌금형을 받은 판결을 완전 무죄가 될 수 있느냐,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정치적 파장은 사실 최근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정치적 개입에 의한 대통령의 재제청에 반기를 들어서 거부하는 그 선상에서의 판사의 판결이 결국에는 민주당의 이 부분들을 감정적으로 격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정치적 파장보다 중요한 건 판결이라는 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에 대한 사회규범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과연 구회근 판사의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무죄 취지의 판결이 정치자금법 기준을 세우는 데 부합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선거판을 저도 오래 있어 봤지만 정치자금이라는 게 정상적인 루트로 오지 않으면 이게 바로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부정한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앵커]
직접 증거로 입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서용주]
그렇죠. 그러면 정치판에서 직접적으로 어떤 증거를 남기면서 그런 돈이 오가는 사안이 많은가. 그랬을 때는 오세훈 시장의 사례를 들어서. 여론조사비를 대납하는 방식이 이런 식으로 된다면 오 시장은 3300만 원이었지만 이게 1억이 될 수도 있고 2억이 될 수도 있다면 이게 조금 사회 규범 자체가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측면은 충분히 정치권에서 다퉈볼 만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는 민중기 특검을 겨냥했는데 이 정도면 기소자판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윤희석]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2심에서 무죄가 나왔으니까 기소한 측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저는 판결을 가지고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과연 잘 받아들이실까, 그 부분에 상당히 걱정이 돼요. 방금 전에도 최민희 의원이 이게 뭐냐. AI 판사 도입하는 걸 나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이러면 되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사법체계 전반을 뒤흔드는 저런 발언을 하는 게 과연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민주당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따지면 2019년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 대해서 내렸던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그때 아마 그냥 유죄 됐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탄생할 수 없었겠죠. 그러면 그 대법관, 권순일 대법관으로 우리가 알고 있지만 그분에 대해서 우리가 AI 판사 도입해야 되고 규탄한다, 이런 식으로 세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걸 사법개혁의 원동력으로 삼자,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본인한테 원하는 판결이 안 나오면 사법부가 잘못한 거고 원하는 게 나오면 사법 정의고 이런 식의 공방을, 공격 방법을 민주당에서 10년 넘게 지금 쓰고 있는데요. 이제는 국민들께서 그런 거에 안 넘어가겠죠. 좀 정돈하시고, 마음을 차분히 하시고 이 판결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해야지 사법부를 흔들려는 수단으로 이것을 써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여권 내부로 시선을 돌려보면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무죄가 선고되면서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 이런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죠. 항소심 선고날에 법원까지 직접 갔던 윤상현 의원, 오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그날 영상 보니까 의원님이 옆에 계시는데 막 누가 밀치고 들어오고 막 이러던데요.) 저는 이렇게 나가다가 우리 정무부시장이 옆에 서셔야 된다 하고 나갔는데요. 보니까 막 누가 당겨요. 그래서 누가 당기냐 하고 보니까, 나는 누구인지 몰랐어. 그런데 그다음에 동영상을 보니까 아는 어느 위원장이 당겼고요. 그래서 자기가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냈고요. 보니까 또 거기를 차지한 분은 또 강 모라고 제가 아는 분이에요. 자기가 정말 죄송하다고 막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요.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하나의 재미있는 해프닝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약한 곳이 어디입니까. 중도층, 또 수도권 아닙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거기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전략적 자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 당의 전략적 자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계속해서 우리가 든든한 구심점이 있다. 이런 면에 있어서 정말 아주 긍정적인 사인이지요.
[앵커]
오세훈 시장 옆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서기 위한 자리 싸움 아니냐, 이런 얘기가 돌고 있는데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이런 글을 올최루습니다. 그래픽을 좀 보여주실까요. 역시나 그 바로 뒤에서 자리싸움 할 때 현장에 있었던 장진영 당협위원장은 자리싸움을 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진 4번의 인물은 서울 당협위원장이 아니고 누군지 모르지만 힘은 참 센 분이다,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밀쳐내는 강도가 조금 비켜주세요가 아니라 팍 밀쳐낸 겁니다.
[서용주]
저도 저 영상을 보고 이게 AI가 만든 거 아니야? 왜냐하면 자리 다툼하는 신오세훈계 이렇게 해서 AI가 만든 게 아닌가 했는데 진짜더라고요. 그런데 확 민 게 아니라 아예 잡아당겨서 어깨를 확 밀고 들어갔는데. 윤상현 의원이 화면에서 있다가 사라졌고 저 자리를 오세훈 서울시장 오른쪽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심했다. 역세 오세훈 시장이 살아나니까 줄을 서는구나를 느꼈는데 그냥 윤상현 의원을 보시면 정치 참 계산적으로 잘하신다. 이게 이기는 사람이 내 편이 아니라 잘될 사람 옆에 서는 그런 특유의 계산법을 갖고 계셔서 그래서 롱런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앵커]
딱히 계파는 없는 건가요?
[서용주]
계파는 누구한테 줄 서는 정치는 윤상현 의원은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하나의 계파에 찍히면 본인의 입지가 부자연스러워지잖아요. 그래서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갈 수 있는 그런 자연스러운, 어디를 가도 윤상현 의원은 그래, 갈 만한 사람이 갔구나 그런 것인데 윤상현 의원 입장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앞으로 잘될 사람처럼 보이는 판단이 된 것 같아서 오세훈 시장이 기분 좋으실 것 같아요.
[앵커]
윤상현 의원이 어디 갔는지 보면 바로미터가 되는 겁니까?
[서용주]
윤석열 정부 때는 친윤으로 있었고 그다음에 친장으로 왔다가 조금 사그라드니까 오세훈 시장으로 넘어오는 그런 모양새잖아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참 정치적인 융통성이 대단하신 분이다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앵커]
정치 참 잘하는 분이다.
[서용주]
좋은 말로 하면 그렇죠.
[앵커]
윤희석 대변인님, 누구보다 정치권 훤히 들여다보시는데 저 사진 다시 한 번 영상 보여주실까요? 저런 자리에서는 어디가 진짜 명당입니까? 어디 서야 됩니까?
[윤희석]
일단 주인공의 바로 옆자리가 되겠죠. 그리고 얼굴이 다 나올 수 있는 앵글...
[앵커]
지금 윤상현 의원 서 있는 저 자리인가요?
[윤희석]
아주 좋습니다, 저 앵글. 그러니까 저기를 가려고 누군가의 어깨를 탁 치고. 저분 대신해서 서려고 한 거잖아요. 물론 정치인 입장에서는 저렇게 주목되는 자리에 본인이 나와서 많은 분들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는 건 본능입니다. 그걸 가지고 뭐라고 말할 수는 없고. 다만 윤상현 의원이 저 부분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하셔서 그 부분은 참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이준석 의원도 오고 조정훈 의원도 오고 엄태용 의원도 오고 결이 다른 부분이 많이 모였어요. 열세 분 정도 현역 의원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독특한 건 조정훈 의원이에요. 조정훈 의원이 갑자기 이준석 의원과 뭘 하면서 했는데 정치라는 게 그런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까 유연성 말씀하셨잖아요. 너무 유연하면 그것도 또 국민들로부터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많은 판단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서용주]
제가 YTN이라서 유연성이라고 표현했죠. 나쁘게 얘기하면 흐물흐물하죠. 기회주의자고 흐물흐물하고 저렇게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사실 줄서기죠. 그런데 별로 국민들이 좋아 보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 한 장이 무슨 의미를 갖냐면 1번 컷이 제일 좋다고 윤희석 대변인이 그랬잖아요. 저거 나중에 어떻게 쓰겠어요. 오세훈 시장이 나중에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가 되면 제가 오세훈의 무죄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이거 한 장 쓰려고 저 자리다툼 하는 거예요.
[앵커]
총선 때도 쓸 수 있겠네요, 저 사진을. 윤상현 의원이 그것까지 계산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장 오른쪽에서 찍혔다는 거, 확인해 볼 수 있었고요. 윤상현 의원이 그런 얘기도 했고 또 김재섭 의원은 별의 순간이라는 표현도 했는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 하면 많은 분들이 강점으로 꼽는 게 중도층과 수도권에서 강하다. 이것이 그리고 대선후보로서는 상당히 큰 강점이다, 이런 분석이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2000년에 정치권에 들어오셨죠. 강남을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의원은 딱 한 번 했지만 지금 26년 됐어요, 데뷔하신 지가. 그 상황에서 물론 한 10년 가까운 공백이 있기는 했지만 가장 상처받지 않고 지금 대선 후보 반열에까지 온 유일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무죄를 받아냄으로써 어떻게 보면 탄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죠. 별의 순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표현을 쓸 만한 상황은 됐다고 저는 봐요. 그러면 별의 순간을 정말 별을 쥐는 순간까지 갈 수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은 한 3년의 시간이 오세훈 시장에게 어떻게 자리매김하느냐. 그건 본인의 노력, 그리고 주변의 노력이 같이 합쳐져야 한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탄력은 받았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과연 오세훈 시장이 앞으로 한동훈 의원과는 어떤 관계로 나아갈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한동훈 의원과 오세훈 시장.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훈훈 연대를 기대하는 분들은 협력적인 경쟁관계가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과연 협력과 경쟁이 같이 갈 수 있느냐.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그러니까 두 사람만 놓고 봤을 때는 훈훈하게 갈 가능성은 있어요. 정치적으로 서로 각 세울 이유는 없죠. 상호보완적으로 도와주면서 간다면 보수의 재건이라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협력하는 게 수순에 맞는데 오세훈 시장이 지금 통합, 단합 이런 얘기를 많이 썼단 말이에요.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같이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썼는데 우리가 바구니를 생각해 보시죠. 지금 오세훈 시장이 살아오면서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이기는 하지만 원래 고향이 국민의힘이니까. 거기에 또 누가 있을까요? 장동혁 대표,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 이런 식의 등장인물이 있는데 여기는 바구니가 국민의힘이라는 바구니예요. 그런데 한동훈 의원도 원래 국민의힘의 당대표를 했는데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야 되는데 지금 무소속 의원으로 혼자 싸우고 있어요. 그러면 사실 함수관계가 여기에서 훈훈 되려면 혁이 빠져야 돼요. 장동혁이 있는 한 한동훈 의원이 그 무리에 들어가기가 굉장히 난감할 수 있다, 서로 간에. 그러면 장동혁 대표를 버릴 것이냐. 버릴 수가 없어요. 그러면 장동혁과 한동훈 이 두 분의 정치적인 악연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이게 오세훈 시장의 숙제일 텐데 오세훈 시장은 그 조정자 역할은 못할 것이고. 왜냐하면 서울시장이잖아요.
[앵커]
한동훈 의원 복당 분위기를 끌어모으는 데는 기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
[서용주]
그러기도 힘들고 복당에 대한 메시지를 낸 기억이 없어요. 적극적이지는 않아요. 내심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내부적인 견제심리가 있을 수 있고, 가장 큰 건 지금 보수 재건에 있어서 유승민 전 의원이 등장해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내고 내가 중심이 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유승민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안고 가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만에 하나 전체를 통합한다면 한동훈 의원이 여기에 동의해 줄 수 있느냐.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상동혁 대표가 한동훈 의원을 같이 갈 수 있는 파트너로 볼 수 있느냐. 저는 이 숙제가 풀려야만 통합과 단합이 보수 진영에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이 통합과 단합 얘기했는데 협력도 얘기하고. 한동훈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윤희석]
우선 당 안에 들어오는 게 급선무이기는 할 텐데 지금 당 밖에서도 충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일반 대중, 특히 보수 지지자들은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과 유리돼서 동떨어진 채로 계속 활동을 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절차가 문제인데 복당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저도 장동혁 대표가 대표 자리에 있는 한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거의 저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데 그렇지만 곧 저희 당에도 전당대회 시기가 옵니다. 그러면 전당대회를 함에 있어서 장동혁 대표가 임기를 다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있다. 그렇게 되면 중간에 어떤 형식으로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임시 지도부가 있을 거예요. 그 지도부에서 한동훈을 복당시켜서 같이 전당대회를 치르는 게 맞느냐, 아니면 한동훈을 배제하고 그냥 있는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르느냐. 이런 결정을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이 갖는 어떤 정치적 영향력이 더 변화할 수도 있는 거고 당내 분위기도 이참에 총선 1년 정도 남았으니까 다같이 가는 그런 방향으로 가자. 아마 그런 여론이 좀 더 커질 것 같아요. 그때는 장동혁 대표가 현존하고 있는 지금 상황과 많이 정치 상황이 바뀔 거라고 보기 때문에 어쨌든 시간은 장동혁 대표에게 유리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한동훈 의원을 포함한 개혁세력들이 당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서용주]
저는 궁금한 게 있어요. 질문을 드려서는 안 되겠으나 장동혁 대표가 유리했던 적은 없어요, 현재까지. 저는 그래요. 계속 유지했던 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말 기행이라고 정치권에서 표현받을 만큼 손가락질받으면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그래서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가 장동혁 대표면 8월 임기까지 버티려고 할 것 같다. 그러면 그때 되면 사실 오세훈 시장이나 범야권 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수의 단합과 통합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저는 한동훈 의원의 의지보다는 지금은 장동혁 대표의 의지가 보수의 단합과 통합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게 어떻게 흔들릴지 참 궁금한데.
[앵커]
사실 늘 사퇴 얘기했어요.
[서용주]
늘 사퇴였어요. 일관되게 사퇴였어요. 사퇴를 안 하고 최장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과연 변할 것인가 의문이다.
[앵커]
이걸 푸는 것이 한동훈 의원의 역량을 시험대에 올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훈훈 연대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명태균 게이트 관련해서 민주당 주장에 부합해서 홍준표, 이준석, 오세훈, 윤석열 한꺼번에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내부에 수류탄을 까넣은 사람이다라고 하면서 한동훈 의원을 연일 저격하고 있습니다. 뒷공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오세훈 시장은 사람을 잘 가린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한동훈이라고 직접 이름은 언급 안 했는데 누가 봐도 한동훈 의원을 저격하는 듯한 저런 말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윤희석]
이준석 의원이 지난 금요일 아침 라디오에서도 오세훈 시장의 재판이, 그때는 무죄 선고 직전이지만. 마치 법기술자라고 본인이 주장하는 한동훈 의원 때문에 그 재판이 이루어졌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 얘기는 제가 생각을 좀 해 보니까 명태균 씨 관련한 스캔들이 일어난 게 24년 하반기인데 당시에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의원이었고 그 당시에 본인을 비롯해서 오세훈 시장, 이런 분들에 대해서 명태균 관련한 이슈를 방어하지 않았다.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아마 이렇게 얘기한 것으로 기억해요, 한동훈 당시 대표가. 그걸 가지고 그래서 수사가 시작된 거고 그래서 재판까지 간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본인이 어떻게 보면 이 사안에 있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찔려서 얘기하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 보도가 어떻게 해서 나간 겁니까? 본인이 24년 2월 말일에 명태균 씨와 같이 어느 절에 가서 뭘 심고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기괴한 일들이 있어서 보도가 됐고 그 보도 중간에 김영선이라는 분이 있었고 여러 가지가 있었잖아요. 그 과정에 이준석이라는 분이 빠져서는 얘기가 안 될 정도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명태균 게이트가 생긴 거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가장 미안해야 할 분은 이준석 의원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왜 갑자기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얘기하는지. 아마 이 얘기 들으시는 국민들께서는 제 말에 어느 정도는 설득이 되시리라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이 한동훈 의원을 가까이 할 이유가 없다, 오세훈 시장의 속내를 대신해서 악역을 자처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의원이 혼자 딴 생각을 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저는 두 가지 측면을 다 고려한 이준석 의원의 발언 같아요.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 의원이 가깝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이준석 의원이 이와 같은 얘기를 한동훈에 대해서 하면 이게 오세훈 시장의 생각 아니야라고 우리는 해석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사실 깊숙이 들어가면 과연 오세훈 시장이 이준석 의원과 손 잡는 게 좋을지, 한동훈 의원과 손 잡는 게 좋을지는 친분이 아니라 정치적인 계산기가 있을 거예요. 그랬을 때는 이준석 의원이 지금 정치적인 중량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최근에. 당에서의 입지도 그렇고 이준석이라는 젊은 청년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만회하기 위한 하나의 메시지를 통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다. 한동훈 때리면 이준석이 클 수도 있겠다는 것들, 거기에다가 오세훈과 한동훈을 갈라놔야 본인이 들어갈 쓰임새라든지 공간이 확보되겠다. 계산하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 그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굳이 천박한 법꾸라지라는 그런 거친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됐거든요, 법기술자.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이걸 쓰고 들어왔다는 건 주목도를 높이면서 오세훈 등장인물 한동훈, 이준석. 이렇게 묶이면서 최근에 조금 관심을 덜 받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어요.
[앵커]
훈훈연대가 되기까지는 여러 장애물이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전에 훈훈연대 되려면 혁이 빠져야 된다고 했잖아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의 최장수 대표가 됐는데 어디를 갔을까요? 올림픽공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 모습 보시죠. 최장수 대표 된 건 올림픽공원에 계신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했는데 민주당도 바로 반응을 냈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버티기 장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방선거 참패에 사퇴 요구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켰다.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파악부터 하시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어쩌다 보면 최장수 타이틀을 달게 됐네요.
[윤희석]
그 최장수라는 단어가 한 20~30년 정도를 보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저희가 20년도에,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라고 이름을 바꾼 게 19년도인데, 20년도인데 그때부터 기산을 해서 당대표 중에 제일 길게 재임했다, 이 얘기잖아요. 그래서 최장수라는 타이틀은 좀 그렇습니다. 어쨌든 국민의힘으로 이름 바꾼 다음에는 당대표로서 꽤 오래 재임을 했다는 건데.
[앵커]
연임도 노릴 거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연임 당연히 노리죠. 그래서 이렇게 된 게 정치력이 뛰어나서 성과가 많아서 오래 당대표를 했느냐. 그 평가에는 아마 동의하시는 분이 적을 거예요. 당에서 당대표를 교체해야 되는 이유는 너무 많았고 특히나 6.3지방선거 이후에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수 없는 상태인데 이렇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오래 머물렀다고 해서 정치력이 더 커진 것도 아니고 지금도 올림픽공원 가서 또 저런 주장하잖아요. 그래서 정치력은 계속 깎아먹고 있는 거다, 영향력은. 이렇게 보고. 결론은 전당대회를 언제 하느냐 여부를 본인이 선택할 거냐. 아니면 임기가 만료된 다음에 할 거냐 이건데 아마도 중간에 계속 머물게 될 경우에 분명히 반발이 있을 거예요. 본인이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서 사퇴를 하고 전당대회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텐데 아마 그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는 큰 고민이 있을 거다. 오세훈 시장이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늘 정치를 연구하시는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이 나와 계신데 저렇게 험한 얘기 다 듣고 해도 버티는 정치, 좋은 예입니까, 나쁜 예입니까?
[서용주]
저는 정치를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하려고 하는데 장동혁 대표는 연구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런 정치인들은 평가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정치, 참 후지게 한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올공 가서 저렇게 목놓아서 감사하다, 감사하다 하는 게 욕설 녹취가 한번 긁혔구나. 그러다 보니까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 여러분 덕에 내가 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뭐라고 얘기하냐면 계속해서 대표로 만들어주실 분도 여러분입니다. 연임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기대고 있는 지지층 보세요.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받는 분을 지지하는 윤어게인, 그다음에 부정선거를 추종하는 지지층. 이 두 지지층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여론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끌고 국민의힘을 지탱하고 있다. 그러면 국민의힘 수준 자체가 앞서 얘기했듯이 굉장히 바닥인 거예요. 그래서 이 같은 정치를 야당 대표로서 본인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다는 건 당의 수준도 떨어뜨리고 한국 정치 수준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저는 당대표 사퇴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이제 여의도를 떠나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이게 먹혔다는 게 문제죠. 어떤 극단 정치가, 어떤 한 정치인이 기괴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 당이 존속하는 데 힘이 되어준다면 이게 계속 갈 것이고, 적당한 시점에 나올 것이다 하지만 저는 오세훈 시장이 살아돌아옴으로써 장동혁 대표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어요. 본인의 임기를 다 채우는 겁니다. 더 이상 본인이 할 수 있는 정치적인 퍼포먼스가 올공 가서 북 치고 마이크 잡고 이런 것밖에 없는데 본인이 야당 대표로서 뭘 보여주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멋진 모습은 오세훈 시장이 다 해버렸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그 안에서 그냥 8월까지 생존하고 연임을 노리는 그런 행태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장수 대표가 된 올공의 남자 장동혁 대표 얘기를 해 봤는데 이번에는 이분 얘기를 해 볼게요. 주진우 의원이 최근에 집권여당에 대한, 또 청와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NS에 올렸습니다. 이 정권은 골프로 끝날 것이다. 지난 20일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골프를 쳤다. 대통령 전용 황제클럽 하우스도 열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세계적인 프로골퍼와의 필드 레슨에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었고 누가 그 비용을 과연 댔느냐. 이상한 골프TF 만들었던 이유가 이것인가라고 했고요. 남성 1명도 함께 골프를 쳤다.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군 시설 사적 이용은 범죄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반박도 바로 나왔습니다. 주진우 의원, 허위사실 공표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을 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할 수 있다는 거고요.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다, 이렇게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반응까지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김혜경 여사가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건데 세계적인 골프선수, 프로골퍼. 여러 언론에서는 리디아 고다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리디아 고 프로인지 확인은 안 됐지만 저는 실루엣을 봐도 맞는 것 같아요. 그 정도 되는 프로골퍼와 같이 동반 라운드를 한다고 할 때 비용을 만약에 생각한다면 많이 들 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그건 리디아 고 프로로 생각되는 그분이 안 받으면 그만인 겁니다, 사실은. 그것보다는 민주당에서 주장하듯이 민간인도 예약할 수 있는 골프장을 가지고 군 시설이라고 하는 건 과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예약은 어떤 식으로 됐느냐. 예약에 따른 편의를 봐준 것이 있느냐부터 시작해서 골프 비용은 누가 냈느냐. 그리고 골프를 침에 있어서 대통령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대통령이 동반하지 않은 가운데 이용한 건 어떻게 되느냐. 이 정도는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거죠. 이걸 하나하나 잘 대답을 해야지 그냥 넘어가서 이거 민간인이 할 수 있는 건데 공무원도 아닌 영부인이 일과 시간에 칠 수 있는 것 아니야, 이렇게 넘어가서는 국민 감정에 많이 어긋나겠죠. 민주당에서 아주 정교하게 답변을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교하게 답변을 해 주시죠.
[서용주]
일단 청와대 입장이 나왔어요. 주진우 의원이 주장하는 바는 사실과 다르고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팩트,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얘기했네요. 그런데 보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약속을 잡은 것 같고, 부부동반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나름대로 최선의 준비를 해야겠다라는 것이고. 팩트로는 태릉골프장이 주말은 몰라도 주중에는 일반인들도 부킹을 해서 갈 수 있는 그런 시설이라서 황제골프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이게 아주 유명한 골퍼다.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논평할 여지는 없어요. 처지에 맞게, 좀 실력이 안 되면 유명한 골퍼를 데려다 할 수도 있고. 예를 들면 박세리 선수도 있고 최근에는 김국진 분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건 취사선택이기 때문에 이게 리디아 고를 붙잡아서 가르쳐달라고 강제적으로 한 게 아니라면.
[앵커]
그러니까 리디아 고가 맞다면 오게 된 경위도 조금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그렇겠죠. 그냥 알기 쉽게 경직되게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될 것 같아요. 이걸 너무 경직되게 설명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숨기려고 했던 것이라면 괜히 그런 취지는 안 좋잖아요. 그냥 내가 이런 일들이 있어서 부부동반이 있는데 주변에 추천을 받았더니 리디아 고 선수가 있어서 이렇게 좀 해 줄 수 있느냐 했더니 흔쾌히 응해줘서 했다. 일반인들의 방해 없이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했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할 부분은 할 건데 이걸 경직되게 아니다. 숨겨야 될 것이 알려졌다. 이런 해명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앵커]
저날 역삼동 화재가 났던 날이다. 그런 날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된다는 게 주진우 의원 주장이기는 한데 대통령 부부의 골프와 관련해서 어떤 기준을 세워야 될지는 여야 간에 합의도 필요하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 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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