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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골퍼와 황제골프" vs "황당무계, 허위사실"

2026.10.26 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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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역삼동 화재 참사 당일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도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모자를 쓴 여성에게 또 다른 여성 골퍼가 다가가 스윙 자세를 교정해 줍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서울 역삼동 화재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 20일 김혜경 여사가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해 골프를 친 현장이라며, 구체적인 이름도 거론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김혜경 여사가 프로골퍼 리디아 고로부터 황제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중요한 제보를 받았고. 대통령이 왔을 때만 열리는 황제클럽 하우스가 열렸고….]

주 의원은 이어 성명 불상의 남성 한 명도 동반했다며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남자 한 명이 동반 라운딩을 하는데 김혜경 여사가 칠 때 여유 있게 짝 다리를 짚고 앞에 서 있어요. 리디아 고 같은 경우에는 유명 골프 선수이기 때문에 필드 레슨비만 수천만 원대예요.]

하지만 레슨을 해준 인물로 지목된 골프선수는 SNS를 통해 이를 반박했습니다.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으로 해당 일엔 후원사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며, 관련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대응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면책특권 뒤에 숨어 대통령 가족의 사생활을 불법 추적하고 있다며, 영상과 사진을 확보한 경위부터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너무나 황당하고 허무맹랑한 허위사실로 점철돼 있어서…. 사실관계부터 분명히 따져서 밝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청와대 역시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실 확인 없이 정치인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전달할 경우, 허위사실 확산에 대한 책임을 언론에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공방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이어졌는데, 영상 상영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사실이에요. 조용히 해! 스토커예요. 스토커. 국회의원이 아니라 스토커야. 왜 당신이 나서? (그렇게 비겁하게!)]

법적 대응까지 맞물리며 여야 대치가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황제 골프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박유동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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