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대구 주류업체 금복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대구 달서구 금복주 본사 앞에서 대구여성회 등 20여 개 단체로 구성한 '금복주 불매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불매운동본부는 다음 달부터 지하철역 등 많은 시민이 오가는 장소에서 1인 시위를 벌이거나 관련 전단을 배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 말 금복주 여직원 A 씨는 결혼을 앞두고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았다며 회사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고소했습니다.
노동 당국은 금복주 사주인 김동구 회장의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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