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이재명 대통령과 거대 양당 대표 간 회동이 성사되면서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중동발 위기 대응책은 물론, '조작 기소' 의혹 국정조사나 개헌 같은 정국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이번 '여야정 민생 경제 협의체' 회담에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모두 참석합니다.
중동전쟁 발 고유가·고환율과 에너지 수급 대책 등이 우선 의제로 다뤄지겠지만, 민감한 현안 역시 테이블에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전임 정권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 국정 조사 같은 사안이 대표적입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 : 지금 공소 취소 문제나 민주당이 여러 악법들을 밀어붙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일정 역할을 해야 된다는 말씀을 (회담에서) 드려야….]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전월세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주장해온 만큼, 관련 언급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개헌 문제 역시,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처리하자는 여권 주장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개헌안 발의를 이끈 민주당은 물론, 이 대통령도 개헌 필요성에 공감을 표해왔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지난달 17일, 국무회의) : 야당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으면서 부마 항쟁도 넣자 이런 주장을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것도 한꺼번에 같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은 특히, 국회에 제출한 '전쟁 추경안'의 심사를 포함해, 국가 위기 속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전망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참석한 교회 예배 축사에서도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중재자 역할인 이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협의체 가동을 정례화해, 여야 협치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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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대체 경로를 통해 다음 달에는 지난해 60% 수준까지 원유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잘만 되면 기름 걱정 않고 내년 초까지도 버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본격적으로 원유 수입에 나설 거라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대체 경로를 통한 조달이 이번 달은 지난해의 20%에 불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세 배인 60%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동쪽 호르무즈 해협 출구에 있는 푸자이라항,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항을 통해 홍해를 지나는 경로입니다.
대표적인 호르무즈 우회 요충지로 꼽히는 곳들인데, 두 곳에서 지난해 절반가량을 조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지난 3일) "(대체 경로인) 홍해를 경유해서 세계에 원유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해상 운송 경로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항해 안전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 미국 텍사스주에서 지난해 4배에 달하는 원유를 공급받고,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추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물량은 비축유로 채울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에 국가 비축유 가운데 20일분 정도를 추가로 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초까지 버틸 원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도 SNS를 통해 대체 경로를 통해 원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은 유조선이 처음으로 일본에 도착했고, 조만간 중동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추가로 도착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8개월 치 석유를 비축하고 있으며, 대체 조달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일본 전체가 필요한 만큼의 석유는 확보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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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실종된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한 가운데, 이란이 미군 항공기 3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적국에만 적용된다면서 선별 개방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미군 항공기를 격추했다는 이란의 주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란은 실종된 조종사를 수색하기 위해 구출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실종 조종사 구조 작전을 저지했다는 건데요.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사령부 측은 이스파한 남부 영공을 침범한 적군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항공기는 총 3대로 블랙호크 헬리콥터 2대와 C-13- 군용 수송기 1대를 피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항공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서도 뼈아픈 패배와 실패를 정당화하기 위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런 주장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 작전을 위한 미국의 이란 남서부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서부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각 5명과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인데요, 현재 양측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엇갈린 신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파키스탄이 중재하고 있는데요, 앞서 일부 외신은 이란이 대표단 파견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외무부는 곧바로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고, 현재 중재 노력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란 외무장관도 SNS에 올린 글에서 파키스탄 방문을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결정적이고 지속적인" 분쟁 종식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AP통신은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가 미국과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회담 날짜가 잡히지 않았고,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면할지, 아니면 간접적으로 협상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정한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막판 극적인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란이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선별적 개방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국영 통신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이라크는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라크를 형제국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제약은 적국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려는 선박을 국가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뜻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낸 거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생필품이나 가축 사료 등 인도주의적 물품을 실은 선박은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이라크산 석유를 운송하는 다른 국적 선박에도 적용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란의 선별적 통과 허용 발표에 대한 진의와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본 국적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도 나왔죠?
[기자]
네, 일본 대형 해운사인 상선미쓰이는 자회사가 소유한 선박이 어제 해상으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인도 국적의 LPG 운반선 '그린 산비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쓰이는 승무원과 선박, 화물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유조선은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일본 관련 선박 45척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프랑스 선주가 소유한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는데요.
이란의 선별 개방 방침으로 앞으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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