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동구 길동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3대와 SUV 1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49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40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보건소와 신속대응반을 꾸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진행했고,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서울 강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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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는 올해 마지막 열린 오늘(30일) 본회의에서 재석 251명 가운데 찬성 212명, 반대 35명, 기권 5명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보고서에는 김 후보자가 감사원을 쇄신해 전 정부 감사원에서 훼손됐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췄다는 민주당 측 '적격 의견'이 담겼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성이 우려된다면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감사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내용의 '부적격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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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핵심 간부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통일교 핵심 간부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요.
[기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어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또,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과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UPF의 송광석 전 회장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여야 정치인들에게 접근해 불법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보낸 뒤 통일교 법인에서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고 해당 사건 먼저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통일교에서 1억 4천400만 원을 불법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한 총재 등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이번에 경찰이 송치한 사건도 특검이 기소한 것과 비슷한 방식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으로 보입니다.
[앵커]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전재수 의원의 공소시효도 얼마 남지 않았죠.
전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재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미 지났거나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명품 시계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만약 경찰이 금품의 대가성을 입증해 전재수 의원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면 공소시효는 최대 15년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전 의원이 받은 금품의 합이 3천만 원을 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통일교 측이 구매했다는 명품 시계의 행방과 가격이 천만 원이 넘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불가리 코리아와 까르띠에 코리아를 압수수색 하고 통일교의 회계 자료 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공소시효 계산에 금품 전달 시점도 중요한 만큼, 통일교 관계자들도 연일 소환 조사하면서 통일교 측이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시기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특검으로부터 인계받는 사건도 본격 수사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특검이 수사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사건은 특검법에 따라 경찰에 인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경찰 특별수사본부 준비팀이 김건희 특검을 방문해 기록을 확인하는 등 사건을 인계받기 시작했는데, 자료가 많아 인계 작업은 내일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사건을 모두 넘겨받는 대로 검토에 착수해 수사팀의 인력 규모 등을 최대한 빨리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수사가 종료된 채 상병 특검 인계 사건 수사팀을 14명으로 구성했고, 내란 특검 후속 사건에 대해서도 41명 규모로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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