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3년 10월 13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금요일 여야 중진 의원과 함께하는 당대포 시간입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안녕하십니까
▣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안규백):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오늘 우리 스튜디오 선수가 좀 꽉 찬 느낌입니다. 합치면 몇 선입니까? 두 분 10선입니까? 8선입니까? 제가 좀 더 늘렸네요. 제가 미리 예측해서 말씀한다고 이렇게 받아들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해서 10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오늘 강서구청장 얘기부터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선거 결과 이제 보셨을 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제 여당 입장에서 좀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홍문표: 한마디로 가슴 아픈 일이고 패자가 무언인데 우리가 잘못한 게 많죠. 저는 이렇게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첫째는 상대가 잘못해서 내가 득보는 그런 정치 시대는 끝났다. 내가 잘해야 된다. 그것이 이제 새로운 교훈으로 우리는 받아들였으면 좋겠고 정치를 우리가 이렇게 하다 보면 야당일 때 선거와 여당일 때의 선거와 좀 다릅니다. 우리가 지금 여당이거든요. 집권당은 정책 선거를 해야 돼요. 그리고 실용주의를 해야 되고 그리고 그 지역의 문제점을 빨리 발치해서 그걸 해결하겠다. 그렇게 나가는 것이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인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이게 전국 선거로다가 그 판 자체가 커져버렸고 그리고 내부 판이 사실상 우리한테 유리한 게 없었거든요. 후보의 선정 과정이라든지 또 그 지역에 오랫동안의 야당이 갖고 있는 그런 이미지라든지 그럼 그런 것을 뒤엎을 수 있다면 그 지역민 한 분 한 분에게 소중한 어떤 행복감이라든지 지역 발전이라든지 자기에게 유리한 어떤 정책을 개발해서 그걸 해주겠다고 하는 것이 야당 선거에 여당이 선거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데 그건 우리가 하나도 찾아볼 수 없고 이게 전국 무슨 대통령 후보 선거같이 돼버리니까 현장감과는 떨어지고 그냥 논리로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거기는 도덕적인 문제도 따지게 되고 저 사람이 실용적으로 과연 지역 발전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이제 논쟁이 되게 되고 이래서 내용도 우리가 부실했고 또 정치적 여러 가지 상황 판단을 우리가 좀 잘못한 거 아니냐. 해서 우리는 이번에 이것을 참 큰 예방주사를 맞고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삼을 수밖에 없는 현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야당 안규백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17.15% 포인트로 승리를 하긴 했습니다.
▣ 안규백: 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여당 입장에서는 일패도지의 선거였다.
◇ 박지훈: 어떤 뜻입니까?
▣ 안규백: 한 번 진 선거로서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것을 일패도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상당히 내년 총선에 대해서 치명상을 입었다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무도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어떤 결과든지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되지 이것을 의미를 과대하거나 축소하거나 저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요. 단순히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구청장 선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여당 자체가 대통령의 마음을 실어서 후보를 냈고 또 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선거다 보니까 이게 지자체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국 선거가 됐거든요. 여당 자체가 확대를 했다는 판을 키웠다. 그래서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작년에 50.6% 득표를 했습니다. 이 김태우 후보라는 분이요. 그런데 금년에는 선거할 때 그렇습니다. 1년 4개월 뒤에 39.2% 11.4%가 빠진 겁니다. 저희들은 이번에 아시다시피 17.15%가 이겼고요. 이 퍼센트를 보면 이 나와 있는 이 수치를 보더라도 저는 일어설 수 없는 일패도지의 선거가 아니었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형이 확정된 후보를 3개월 만에 다시 사면 복권시켜서 그 후보를 다시 낸다는 것은 그 지역 강서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무시하는 그런 선거다. 안하무인도 이런 안하무인이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판을 키웠다. 이 판을 또 누가 키웠다고 봐야 합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좀 많은 스타들이 많이 좀 출동을 했던 부분 판을 커진 부분하고 연결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컨대 나경원 의원이라든지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 홍문표: 지금 안 의원 말씀대로 여야가 공이 수도권이라는 어떤 전체 내년 선거를 앞두고는 이 선거는 이겨야 된다라는 그 절박한 심정이 다 있었죠.
◇ 박지훈: 여야 모두 그렇다.
◆ 홍문표: 그러니까 이제 판이 커진 데 대해서는 여야가 똑같이 이제 지적을 하는데 우리는 그 판에 말려 들어가면 안 되는 거죠. 그것이 집권당의 분석 또 우리가 선거를 하면서의 우리가 여러 가지 이제 선후를 봐야 되는데 그래서 이번에 힘 있는 후보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일 잘하는 후보 그렇게 컨셉을 바꿨어야 돼요. 일 잘하는 후보 힘 있는 후보보다는 그렇게 해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인천과 서울 중간에 이 강서가 끼어 있잖아요. 그렇죠 이렇게 지나가는 곳에 강서가 있거든요 지금 현재는. 그런데 인천이나 서울이 모이는 그런 강서 그 컨셉을 그렇게 잡아서 거기에 숙원 사업에 한 아홉 가지가 있어요. 그거를 하나하나 이 잡든 말이에요. 전부 나열해 놓고 이 동네 이 동네는 이것을 집권당이니까 우리가 하겠다. 이렇게 좀 더 조직적이고 세밀하게 이 선거를 끌고 갔다면 저는 이렇게 참패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이겨도 우리가 큰손의 차이로 이길 수 있는 길이 바로 그거예요. 그래서 정책 선거 맞춤형 선거 이런 것들은 여당은 가능한 겁니다. 야당은 선언적으로 할 수밖에 없지만 그러한 기회를 우리가 잘 예찰하고 뭐 준비를 못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김성태 전 의원하고 좀 전에 인터뷰를 하는데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게 수도권 선거인데 영남권 선거식으로 치렀기 때문에 우리가 패배했다.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그 말씀 생각하시나요.
◆ 홍문표: 그거는 이제 중앙당 아까 판을 키웠다는 그 부분에 중앙당의 인적 자원이 영남에 다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이 다 오다 보니까
◇ 박지훈: 그러니까 좀 다릅니까. 저 궁금해서요. 우리 홍문표 의원님은 이제 충청에 계시잖아요.
◆ 홍문표: 저도 거기 세 번을 갔는데 왜 저분들이 다니지 저한테 이렇게 반문을 해요. 그래서 도우려고 왔습니다. 했는데 그게 안 먹힌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김성태 우연히 방송에 나왔다는데 저는 못 들었습니다마는 그분이 거기 국회의원을 몇 번을 하신 분이에요.
◇ 박지훈: 제일 잘하시는 분이죠.
◆ 홍문표: 그래서 그런 분을 중앙센터에 놓고 그런 분들이 처절하게 운동을 하는 그리고 맞춤형 정책선거로 갔다면 그리고 일 잘하는 후보 이렇게 컨셉을 잡았으면 저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을 갖습니다.
◇ 박지훈: 어떻습니까 그 부분은
▣ 안규백: 저는 이번 선거에 대해서 지난 선거는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어떤 행태의 모습 정책 이런 것을 보고 그때와 판이하게 다르다. 너무 아집과 독선과 불통과 야당에 대한 불인정 심지어는 야당을 반국가단체로 이렇게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걸 보면서 이번 선거는 아 이건 누가 낳아도 백약이 무효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통령이 나와서 지원을 하든 어떤 신이 나와서 지원을 하든 이것은 민심은 이 파도는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엎을 수도 있다. 그 현상이 바로 이번 재보궐 선거가 1년 4개월 전과의 다른 점이 아니었나 왜냐하면 득표율을 보더라도 11.4% 이긴 1년 4개월 전과 반대로 우리당이 민주당이 17.15%인 이 수치를 놓고 보더라도 이 상당한 수치 이게 엄청난 겁니다. 이게 1~2%도 아니고 그 수치를 보더라도 지난 민주당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어떤 민심에 떠난 것이 다시 2030 젊은 세대들이 다시 민주당에 돌아오는 이런 현상이 아닌가. 우리당의 입장에서는 2030 세대들이 돌아왔을 때 우리가 항상 승리를 했고 2030과 중도층이 떠났을 때 저희들이 선거가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그런 결과가 바로 이번 선거의 집약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그렇다면 홍 의원님 어제 긴급 최고위에서 총선 압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한다고 했는데 책임 혁신 그러니까 책임진다면 비대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혁신을 한다면 혁신위. 이런데 어떻게 나갈 것 같습니까? 아직 방향이 크게 정해진 것 같지 않기도 하고요.
◆ 홍문표: 예 아직은 저도 많은 얘기를 듣고 있는데 결정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그런데 시간이 끌면 끌수록 우리 당은 손해다. 빨리 결정을 해야 된다. 그래서 아마 일요일날 오후 4시에 이제 긴급 의총을 소집한 걸로
◇ 박지훈: 긴급 의총입니까
◆ 홍문표: 네. 소집한 걸로 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제 지금 지적하신 대로 개혁 변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는 정당에서 책임을 져야죠. 누군가가 이 부분은 책임을 지지 않고 그냥 적당히 땜방식으로는 안 될 겁니다. 표 차이도 그렇지만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우리가 스스로 키우고 우리가 중요성을 내세워서 수도권이라는 또 수도권 문제가 전국을 뒤흔들 수 있는 그런 당위성의 상황을 만들어 놓고 지금 패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 그거는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혁신과 개혁을 하되 이제 수순을 우리가 보는 것인데 그거는 본인들. 이번 선거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뭐 거의 이름은 안 됩니다. 나와 있습니다. 나와 있 그분들이 책임을 지고 그다음에 이제 이걸 뭐 야당에서는 정권 어떤 문제를 운운하고 있는데 구청장 선거에서 패했다 해서 대통령이 책임진다. 그거는 좀 논리상으로나 현실적으로 맞지를 않죠.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이 이 문제는 우선적으로 책임지는 솔선수범의 카드를 내놔야 되는데 누가 낼 거냐 그건 지도부의 이 선거에 개입하고 만들었었던 분들이 뭐 나와 있습니다. 그분들이 이번에 용단을 내려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만약에 민주당이 이렇게 두 자릿수로 졌다면 이재명 대표 나가라고 바로 얘기하지 않습니까?
▣ 안규백: 지금 원칙적으로 어느 당이 됐든 간에 두 자릿수로 참패를 하면 지도부에는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우리 당이든 어느 당이든지 간에 그런 의미에서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얘기다. 왜냐하면 이 변화와 혁신은 사람한테 나오기 때문에 사람에게 변화를 시그널을 줘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당이든지 간에 이렇게 두 자릿수로 참패하면 당연히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박지훈: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 입장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이제 어느 정도 확인했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 예전에 이제 수도권 위기론 얘기했던 윤상현 의원 등등 승선 불가하다. 이렇게 지도부에서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이젠 어떤 얘기가 좀 나와야 됩니까?
◆ 홍문표: 그 말씀 드리기 전에 오늘 아침에 어제 저녁에 제가 한 일곱 여덟 분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거의 다 원외입니다. 그분들은 자기들 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당에서도 그렇고 방송에서도 그렇고 그러니까 여기를 나가는 것을 이제 알고 그분들께서는 이번 개혁이 참 자기들 최소화해서 그냥 슬쩍 넘어간다면 연판장을 받겠다.
◇ 박지훈: 당협위원장들이요?
◆ 홍문표: 그런 분들이 전화를 주셔서 참 가슴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하지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저도 이 방송에 나왔습니다마는 그렇게 지금 심각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적당히라는 이름으로 넘어가는 것은 안 된다 하는 걸 먼저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 그다음에 이제 지금 우리 당이 앞으로 나가야 할 어떤 방향은 집권당으로서는 일 잘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장 경제 지키고 그리고 선거를 통해서 개발하지 못했던 지역 사업 이런 것들을 개발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그런 뒷받침 이런 것이 이제 전국적으로 우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당의 시스템이 좀 새롭게 작동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혹시 연판장 그게 지도부 사퇴라든지 아주 대대적인 혁신 이런 얘기가.
◆ 홍문표: 이제 그분들의 의미는 각자 조금씩 다른데 잘하지 않으면 또 책임자가 안 나오고 자꾸 뭐 미봉책으로 가면 우리 원외위원장들 이제 연판장이라도 받겠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까 참 이 문제를 진짜 혼자 소화하기는 어렵고 그래서 오늘 방송에서 얘기를 해라고 강하게 말씀들 하시니까
◇ 박지훈: 충청 지역 얘기
◆ 홍문표: 충청에도 들어있고 호남 다양했어요. 한 7, 8분 전화 주셨습니다.
◇ 박지훈: 안 의원님 지금 동대문갑에 이제 지역구로 계시잖아요. 말씀처럼 서울이 사실은 LH 사태 등등으로 집값 이런 것 때문에 민심이 안 좋았는데 바닥 민심 어떻습니까? 좀 이제 회복했다고 봐야 됩니까? 좀 전에 회복했다고 말씀을 이제 하셨거든요.
▣ 안규백: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서울의 민심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지역을 순방하고 토요일, 일요일날 행사를 많이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느끼는 체온은 바닥의 민심은 서서히 변하고 있고 심지어 “왜 다니냐” “안 다녀도 충분하다” 이런 얘기까지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변화를 상당히 지금 감지를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총선 지금 총선 두고 이 강서구청장 선거 때문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 눈에 띄는 부분 중에 하나가 하태경 의원이 직전에 부산 지역구 아닌 서울에 출마하겠다 수도권 출마하겠다 얘기하면서 다른 중진들도 주목을 받는데 두 분도 이제 중진 의원이시니까 제가 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험지 출마 요구도 받습니까? 홍문표 의원님
◆ 홍문표: 받은 바는 없고요. 하태경 의원이 저렇게 치고 나가니까 또 중진들 모두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생각을 갖고 이제 그 문제를 우리가 뭐 분석을 한 거는 없지만 대충 보면은 선거 한 5~6개월 두고 이제 이런 일이 과거에도 몇 번 있었어요
◇ 박지훈: 원래 이렇게 나오는 겁니까?
◆ 홍문표: 이름은 제가 될 수 없는데 우리 가까웠던 선후배들이 네 분 다섯 분 또는 많을 때는 일곱 분까지 이런 명분으로 나와서 한 번도 성공한 분이 없어요.
◇ 박지훈: 험지에 가서 못 이겼다는 거죠.
◆ 홍문표: 그래서 이제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되느냐 하면 개인이 정치의 어떤 나름대로 야심에 의해서 선언하는 경우가 있고 또는 그 지역에서 원해서 이런 분이 왔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되는데 이게 개인이 하나만 갖고 얘기하다 보면 이게 전체 상당히 저는 좋은 것보다는 나쁜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왜 그러냐. 뭐 말이 그렇지 국회의원을 1, 2년 그 지역에 공들이고 해서 되는 겁니까? 수십 년에서 수년간 공을 들이고 노력을 하고
◇ 박지훈: 몇 달 가서 될 일이 아니다 이 말씀이죠
◆ 홍문표: 지역민과 함께 하는데 이걸 뭐 한 5~6개월이나 3, 4개월 남겨놓고 내려가서 내가 이 지역에 지역 발전하고 대표 되겠다. 그 지역민이 동의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거의 지역민이 참 서명이라도 받아서 저분이 와야 된다라고 한다면 모를까 저는 이렇게 정치를 아주 시자식으로 이렇게 쉽게 하는 것은 안 맞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민주당 수도권의 중진들 좀 많지 않습니까? 우리 안규백 의원님
▣ 안규백: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당에서 따로 요구받은 바는 없습니다. 아직 없는데 이 험지라는 용어를 쓰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지역 불리한 지역 쉬운 지역은 있을지 모르지만은 그 지역 유권자가 봤을 때는 나는 우리 아들 딸들 잘 낳고 행복하게 사는데 왜 여기를 험지라고 그러지 위험한 이런 용어는 오지 격지 이런 용어를 쓰면 그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는 겁니다.
◇ 박지훈: 근데 어려운 곳 이렇게 하겠습니다.
▣ 안규백: 그렇습니다. 어려운 곳이나 힘든 곳이라고 해야지. 그런데 19대 주로 이런 얘기가 19대 이후에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전혀 출마한 사람들은 그 지역 가에서 당선이 되는데 이미 기존에 선거구가 있던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서 옮겨서 된 사람을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분이 있습니다. 누구죠? 그건 19대 때 무진장에서 서울 종로로 간 정세균 의원인데 그때는 19대 임기 초기에 정동영 너 전주로 오지 마 나 서울로 올라가라니까 오지 마 이래 해가지고 이분이 전화위복이 된 것이죠. 임기 초반에 와서 그 진정성을 보인다면 모를까 다음 선거가 코앞인데 그 선거가 와서 된 사람은 한 적도 없습니다. 차라리 불출마가 훨씬 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 박지훈: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금 서초로 지금 좀 옮겼잖아요. 성동에서 그걸 어떻게 보십니까? 괜찮은 겁니까? 그래도
▣ 안규백: 홍익표 의원님께서는 1년 지난 다음에 옮기셨는데 아마 그 지역에서는 상당히 우리가 어려운 지역인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그분이 정책적 역량 또 대국민 이미지 이런 것들이 좋기 때문에 어려운 적이지만 한번 일전 불사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 박지훈: 좀 일찍 갔기 때문에 그래도 다른 의원들보다는 좀
▣ 안규백: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이죠. 그런데 선거를 옮겨서 내 지역 주민이 아닌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그 사람을 내 식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조금 전에 우리 홍 선생께서 말씀드렸다시피 내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출마했을 때 그 지역 유권자가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포용하거나 품지 못합니다.
◇ 박지훈: 결과론적으로 두 분 말씀으로는 그렇게 어려운 곳 얘기하겠습니다. 어려운 곳 힘든 곳에 출마한다 해서 그게 선거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지는 않는다.
◆ 홍문표: 아니 선언적으로 우리가 새로운 신진 뭐 이런 분들이 들어오는 계기를 만드는 촉발은 될 수 있는데 그렇게 선언적으로 해서 신인이 들어오고 신진이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공천 때 한 30% 파격적으로 신인에게 여권 부여를 해준다든지 그렇게 해서 새로운 분을 발굴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에서 터를 잡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그거는 이 국민을 무시하는 거고 우롱하는 거예요.
◇ 박지훈: 말씀을 들어보니까 뭐 밖에서는 개혁 공천 얘기를 하지만 또 실제로 봤을 때는 옆에 있다가 옆으로 가라 하는 게 이게 말이 또 안 된다는 생각도 들긴 드네요.
▣ 안규백: 그것은 이제 서울 수도권에 있다가 지방으로
◇ 박지훈: 영남 민주당 같으면 영남 또 아니면 국민의힘 같으면 이제 예를 들어서 수도권이나 호남 이거는 말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안규백: 그건 가능하죠. 하는데 지방에서 서울로 수도권으로 올라가지고 당선되신 분들이 정규환 의원이랄지 우리당도 보면 역대 의원들을 보면 한 분도 당선된 바가 없습니다. 거의 어렵다. 굉장히 좋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 박지훈: 지방에서 수도권에서는 어렵다. 충청도 사실 만만치 않지 않습니까? 홍준표 의원님.
◆ 홍문표: 지금 뭐 수도권 수도권을 하는데 제가 이제 충남도청을 맡고 보니까 이 충청의 어려움은 이 수도권보다 더 어렵습니다.
◇ 박지훈: 상상을 초월한다는 얘기십니까.
◆ 홍문표: 왜 그러냐 하면 충청권이 충남 대전 세종 충북 이게 이제 네 군데가 충청권인데 충북은 5대5거든요. 여야가 대전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종도 한 번도 없고 천안 아산도 한 번 있고 하나도 없어요. 이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의 고향이다. 우리가 이 부분을 지금 아주 긍지와 자긍심으로 갖고 있는데 이 부분도 이제 자꾸 자꾸 조금씩 식어지는 거죠. 그래서 이 충청권의 역할은 국토 중심에서 아래로도 움직일 수 있고 위로도 움직이는 상당히 중심 역할을 하는데 참으로 어려워요.
▣ 안규백: 한 지역에서 오래 하는 것이 잘못이라면 충남도민들께서 훌륭하신 홍문표 의원님을 지금까지 이렇게 정치인으로 성장을 시켜줬겠습니까? 매번 지역을 옮겨다니면 그 사람을 철새라고 생각하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그것은 저는 정치 발전이나 지역에 대한 유권자의 여러 가지 예의를 봤을 때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그리고 당선된 경우가 없었습니다.
◇ 박지훈: 그럼 다른 지역 출마는 전혀 두 분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좀 압박은 좀 없습니까? 그래도 두 분.
▣ 안규백: 저희 동대문 각 지역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다른 지역보다도 노인 인구가 10%가 많고 중도층이 40%입니다. 근데 거기서는 저 같은 경우는 생각의 폭을 넓게 갚고 각을 높이 올려봤기 때문에 포용하는 곳이 넓습니다. 왜냐하면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만큼 반대가 많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폭을 넓으면 양극단이 좁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 박지훈: 충남 예산이죠 홍성 예산 말씀도 좀 주십시오. 그러면 마무리 차원에서
◆ 홍문표: 지역구 문제야 뭐 각자가 알아서 하는 것인데 저는 정치는 명분이 있어야 되고 그리고 지역민에게 얼마만큼 지역 발전과 애정을 갖고 관리하고 생활을 했느냐 그게 결국은 심판원으로 가는 것인데 어떤 상황에 원칙 없이 그냥 갑자기 나타난다든지 갑자기 무슨 이상한 논리를 갖고 하는 것은 이 지역민을 속이는 건데 그건 통하지 않습니다.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이제 그런 구퇴한 선거보다는 좀 실용적인 선거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지훈: 다음은 김행 후보자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좀 지도부가 이 선거 전에 좀 뭔가 했었으면 어떠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문표: 바로 이제 이런 부분이 선거의 부수적으로 주변 여건인데 김행 우리
◇ 박지훈: 여가부 장관 후보자
◆ 홍문표: 후보자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합니다. 저런 정도 되면 대통령에게 부담을 안 주는 게 좋다. 그런데 그걸 무릅쓰고 계속 고집을 하다가 결국은 이제 선거에 지고 나서 그렇게 이제 사퇴를 하니까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어버린 겁니다.
◇ 박지훈: 그러면 지금 김행 후보자의 자진 사퇴 당 지도부의 권고도 있었고 대통령실에서 어느 정도 얘기를 했던 걸 봤을 때 이걸 기점으로 국정 기조가 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안규백: 3살 버릇 80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되겠죠. 그러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게 바뀌어질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사실 조금 전에도 말씀했다시피 지방선거 보궐선거 전에 이것을 발표했더라면 어느 정도 그 진정성이 느껴지는데 보궐선거의 결과를 보고서 그 사람을 김행 후보자를 강제로 퇴역시키는 걸 보면 크게 변화를 하리라는 것은 기대 난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지훈: 이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이 이제 인사 검증을 하는 상황인데 자료를 넘길 뿐이다. 판단은 대통령실 판다. 뭐 또 이 정도 사람들 대부분 비슷하다.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해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동훈 장관 발언
▣ 안규백: 어떤 일이든 간에 책임과 권한이 저는 명확해야 되고 신상필벌이 명확해야 합니다. 집권 초기에 법무부 산하에다가 인사정보관리단을 두지 않았습니까? 거기 둘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게 말이 맞다면 공직비서관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해서 자료만 넘기는 것이 법무부 장관이 해야 될 소임은 아니잖아요. 그럼 처음부터 그걸 맞지 않았어야 되죠.
◇ 박지훈: 인사도 지금 조금 문제가 되는 거 아니냐 신원식 장관 후보 장관이 됐지만 유인촌 장관까지 또 대법원장까지 이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사 관련해서
◆ 홍문표: 저는 인사는 누누이 얘기를 들었습니다마는 대통령이 임명권자이기 때문에 내가 국정을 논하는데 저 사람이 필요하다 한다면 약간의 좀 문제 지적이 있더라도 그 실용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봐서 대통령이 판단했다면 저는 그것은 어느 정도 용인이 돼야 된다. 그런데 그거를 개인 개인 하나를 놓고 전부 치부를 들쳐보면 뭐 문제없는 사람은 없겠죠. 그러나 이 시점에 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이 부분에 대해서 충실히 할 수 있는 사람이냐 이 평가가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인데 거기에 맞는다고 그래서 이 두 분을 대통령이 임명을 했다면 이제 일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걸 좀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그리고 지금 국감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데 짧게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우리 홍문표 의원님은 농해수위에 지금 계시는데 후쿠시마 수산물 얘기들이 좀 쟁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홍문표: 어제 바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처음부터 끝까지 후쿠시마 그 문제는 분명히 처리수는 아니고 오염수라는 거는 저는 여당이지만 변함이 없습니다. 오염수는 틀림이 없고 그걸 우리가 처리하자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처리가 안 된 것을 지금 처리수라고 표현하는 건 좀 너무 이르다. 그렇고 두 번째는 우리 이제 농어촌 농민들에게 이 당장 당면한 문제는 지금 쌀값 문제입니다. 쌀값 문제가 이제 들판에 지금 오곡이 익어가고 있는데 쌀값을 대통령의 공약은 20만 원 선 이걸 지켜줘야 되는 것인데 이걸 지킬 거냐 안 지킬 거냐 이것이 농민단체들이 지금 관심을 갖고 있고. 또 하나는 이제 12월 30일이 끝나는 면세유라고 있습니다. 면세유 농어촌 농업인이 면세유가 없으면 농사를 못 짓거든요. 이게 이제 12월 30일이 되면 끝나는 거예요. 한시법입니다. 바로 이제 이것을 다시 연장하는 법안 그걸 제가 내놨습니다마는 이 법을 통과시키는 게 현안 문제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박지훈: 안규백 의원님은 국방위 소속이잖아요 지금 채상병 특검 이거 얘기가 지금 패스트트랙으로 갔는데 이게 아주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뭐 말씀하실 거 있으면 주십시오.
▣ 안규백: 네 채상병 특검뿐만 아니라 지금은 916 군사합의
◇ 박지훈: 군사합의 관련해서도
▣ 안규백: 한미일 북중러의 신냉전구도 고착화 또 홍범도 장군의 때아닌
◇ 박지훈: 국방위가 다룰 게 너무 많네요.
▣ 안규백: 수가 너무 많습니다.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는 너무 많아서 지금 사실 이런 점이 접촉 중이고 상병 해병대 채상병 문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졌습니다마는 이 패스트트랙 숙려 기간이라도 이 문제가 특검이 필요 없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밝히는 데 아주 진력을 다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좀 격조 높은 토론이 아마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다시 두 분 또 모셔서
▣ 안규백: 총선 공천에 대해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하죠.
◇ 박지훈: 다음에 다시 총선 이제 시즌 들어가니까요. 그때 질문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안규백 홍문표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규백: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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