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직원 일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야구계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IA는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습니다.
김도영과 박찬호, 이의리 등 선수들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에는 KIA 홍보팀 직원 A씨와 아내, 세 살배기 아들 등 세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올해 구단의 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이어 연말 시상식까지 모두 끝나자 가족과 함께 태국 방콕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때 결혼한 탓에 이번 여행이 사실상 신혼여행이자 아들과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고인이 사고 직전 개인 SNS 계정에 올린 글과 사진이 공개되며 먹먹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여행지였던 태국 방콕에서의 추억을 남긴 게시물로 "하루를 가득 채운 일정에 피곤했지만 재밌게 놀아준 아들 덕분에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출처ㅣ기아타이거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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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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