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시신 훼손 정도가 심각해 검시와 장례 절차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오후 1시30분 무안공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 중이며, 결과는 다음 주 수요일쯤 나올 것"이라며 "사체 훼손이 심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유족 대표 측 역시 "현재 온전한 시신이 5구 밖에 없다고 한다"며, "검시 쪽에서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걸릴 것 같다고 한다.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장례절차는 미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유족 요청에 따라 무안공항 국제선 1층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외벽과 충돌해 발생했습니다.
충돌 직후 항공기는 폭발했고, 탑승자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태국인 2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토부와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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