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머리도 2년 안에 이식 가능'

앞으로 2년 뒤면 인간의 머리 이식 수술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씨를 인용해 과거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했던 실험에 비춰볼 때 머잖아 머리 이식 수술이 '실현 가능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카나베로 씨는 환자 2명의 머리를 동시에 분리한 뒤 특수한 접착제를 이용해 저체온 상태에서 이식 대상자의 머리를 새로운 몸에 연결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기 융합 방식으로 이식 환자의 머리와 새로운 신체를 자연스럽게 교정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19070년대 이뤄진 실험에서 원숭이는 이식 수술을 받고 8일동안 생존했으며 당시 수술을 집도한 로버트 화이트 박사는 이 실험이 '인간 영역'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의학 학술지인 '서지컬 뉴롤로지 인터내셔널'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