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임시정부 '전쟁 선포' 후 미얀마군 사상 잇따라

2021.09.10 오전 11:44
지난 7일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가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저항 전쟁'을 선포한 이후 반군 세력의 무장 투쟁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중부 사가잉 지역의 몽유와에서 시민방위군(PDF)이 원격 폭발물을 터뜨려 차량 검문에 나선 미얀마군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사가잉 지역 깔레의 시민군이 지뢰와 폭발물로 군 호송 차량을 공격해 다수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깔레 시민군이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사가잉 먀웅에서는 시민군 근거지를 급습한 군인과 저항 세력이 세 차례에 걸쳐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군인 9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민군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국민통합정부의 '전쟁 선포' 이후 군부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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