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개봉 직후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헤어질 결심’이 N차 관람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누적 관객수 13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누적 관객수는 128만명으로 금일 중 130만 명 돌파가 확실한 상황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서래’와 ‘해준’ 사이 의심과 관심을 오가며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탕웨이 씨와 박해일 씨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이고, 두 인물의 심리를 촘촘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박찬욱 감독의 연출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영화는 박정민 씨, 이학주 씨, 서현우 씨, 유태오 씨 등 예상치 못한 씬스틸러들의 강렬한 등장이 흥미진진한 전개에 박차를 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드는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의 엔딩곡인 ‘안개’는 강렬한 엔딩 끝에 두 레전드 가수 정훈희 씨와 송창식 씨의 짙은 목소리로 극장을 가득 채우며 여운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작품은 주연 배우들과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 독창적인 드라마, 빼어난 미술·음악적 연출 등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2주 차보다 3주 차 주말 스코어가 더욱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1부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5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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