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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중학생 '위조면허'로 렌트카 빌려…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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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학생이 가짜 운전면허 서류로 빌린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렌터카 업체는 이들이 제시한 가짜 서류만 보고 두번 씩이나 차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크게 다친 여중생들을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교통 사고로 15살 조 모 양이 숨지고, 15살 이 모 양 등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15살 강 모 군이 운전 미숙으로 중앙 분리대를 두 차례 들이받고 가드레일을 들이 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녹취:박호현,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운전을 해 본 적이 없는 무면허 중학생이 운전을 하다보니까 운전 미숙 상태에서 핸들이 흔들렸고 이로 인해 차가 중심을 잃어가지고…"

중학생인 강 군은 운전면허증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했을 때는 운전면허 분실 신고 접수증이나 임시운전면허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강 군 등은 운전면허증재발급 확인서라는 허위서류를 만들어 차를 빌렸습니다.

운전면허 관련 서류는 경찰에서 발급하지만 강 군 등이 PC방에서 위조한 서류에는 검찰에서 발급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또 곳곳에 철자가 틀리는 등 가짜 서류에 허술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렌터카 업체는 별 의심없이 차를 빌려줬습니다.

[녹취:렌터카 업체 관계자]
"렌터카 빌려준 것 밖에 없으니까요. 정상적으로 렌터카를 빌려가서 사고난 거예요."

하지만 강 군 등은 지난달에도 이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동승자 가족]
"이 업체에서 같은 차를 지난번에도 빌려서 운전을 한 거예요. 애들 죽으라는 거죠."

경찰은 사고를 낸 강 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과실이 입증되면 처벌할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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