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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시 '서울의 거리' 재단장

2010.11.04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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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시내에 있는 '서울의 거리'가 보수공사를 마치고 1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낡은 이미지를 버리고, 14년만에 녹색거리로 재탄생한 '서울의 거리'는 울란바타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복룡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서울의 거리'가 새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여 가로등과 벤치를 바꾸고 가로수도 새로 심었습니다.

'서울의 거리'는 지난 1996년 서울시가 조성한 뒤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도로와 시설물이 파손되고 녹지가 훼손되면서 명성이 크게 퇴색했습니다.

[인터뷰:하스바자르, 울란바타르 시민]
"우리 집 옆에 이렇게 멋진 거리가 있어 기쁘고 울란바타르 시민으로서 한국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박두성, 동포]
"울란바타르 서울의 거리가 이번에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끼며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공사를 위해 한국 시공 전문기술자 12명이 파견됐고 한국산 자재 2,100 톤이 사용됐습니다.

재조성된 서울의 거리는 울란바타르시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시티' 사업의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사막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 기후에 강한 몽골소나무와 귀룽나무 등 나무 3만 6,000여 주를 심었습니다.

[인터뷰:조은희,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의 기술력과 자본, 또 울란바타르의 자원이 함께해서 양 도시간 나아가서 양 국가간의 교류와 경제 협력이 더욱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런 역할에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거리 재단장에 이어 한국 전통 조경 기술로 만드는 '몽골 서울숲' 조성공사를 오는 2012년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사막화와 도시 개발로 녹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울란바타르에서 서울의 거리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거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복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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