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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함께 나누니 외롭지 않아요"

2011.02.10 오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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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에게 명절은 반가움보다는 외로움으로 느껴지기가 더 쉬운데요.

미국 텍사스에서 설 을 맞아,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설날 오후.

댈러스의 한 식당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모여듭니다.

식탁에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니, 마치 고국에 와있는 느낌이 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부르는 한국 노래 소리에 설 명절의 외로움도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이정희, 한인 유학생]
"사실 이렇게 (타국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같은 한국 학생들 만나서 이렇게 좋은 자리 마련하기 쉽지 않거든요.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학생의 이름이 불리자 주변에서 박수갈채가 터집니다.

설을 맞아 장학금을 받는 학생입니다.

열네 명의 장학금 수혜자들은 설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인터뷰:이형욱, 장학금 수혜학생]
"저희가 연말연시 되면 고국이 많이 그리운데 그때마다 이렇게 따뜻하게 저희를 위로해주시고 또 나눔이라는 선물을 저희에게 항상 베풀어주셔서 정말 이번 설날이 저에게는 큰 추억거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동포 사업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호, 김영호 장학회 회장]
"유학생들이 여러 가지 상황상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집에서 식사하는 것보다도 저희가 25년 동안 계속 식사를 마련해서 초청해서 했기 때문에 오늘도 똑같은 행사를 한 것입니다."


김 씨는 타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백만 달러를 은행에 예치했습니다.

한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한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의 명절 설을 더욱 풍요롭게 했습니다.

텍사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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